통계청은 지난 21일 발표한 ‘장래인구 추계 결과’에서 “대학입학 대상 연령인 만18세 인구는 2005년 62만4,000명에서 2006년 이후 완만한 증가세를 보이다가 2011년 69만1,000명을 정점으로 감소해 2019년에는 대학 전체 입학정원보다 적어진다”고 예상했다. 2005년 인구주택 총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인구변동요인별 실적자료 추이를 반영한 결과이다.
일본은 이미 2007년부터 4년제와 전문대학 입학정원과 지원자 수가 같아, 이론상으로는 누구나 원하기만 하면 대학에 갈 수 있는 ‘전원 대입시대’에 들어서는 것으로 알려졌다.
통계청이 전망한 만18세 인구 추계를 보면, 향후 10년 정도는 그럭저럭 견딜만하다. 2000년 이후 줄기만 하던 18세 인구가 올해 61만1,000명으로 바닥을 치다, 이후 2011년(69만1,000명)까지는 증가세로 돌아서기 때문이다.
18세 인구는 2013년 이후부터 다시 감소세로 돌아서 2016년에는 올해와 비슷한 61만9,000명으로 떨어진다. 2017~2018년에는 올해 대학입학정원 59만6,000명(대학+교대+산업대+전문대)과 비슷한 59만9,000명까지 떨어졌다가 2019년에는 입학정원보다도 3만4,000명이 적은 56만8,000명으로 내려간다.
2020년에는 전년보다 무려 6만명이 감소한 50만8,000명으로 줄어들었다가 2021년(47만2,000명)부터는 40만명대로 내려앉는다. 2023년 43만1,000명에 이어 2026년에는 지난해(62만4,000명)보다 20만명이 적은 42만4,000명까지 떨어진다. 2030년 40만4,000명, 2040년 35만4,000명으로 감소한 18세 인구는 2050년, 올해보다 무려 290만명 감소한 32만1,000명까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통계청 관계자는 “출생자 수가 90년 66만명에서 91년 이후 5~6년 동안 70만명대로 증가하면서 18세 인구도 향후 5~6년 동안은 증가하지만 이후 다시 감소세로 돌아선다”고 설명했다.
대학이 실제 느낄 수 있는 체감온도는 이보다 훨씬 빠를 전망이다. 만18세 인구보다 적게 마련인 고교졸업생 수는 이미 지난 2002년부터 대학 입학정원보다 적은 현상이 나타났기 때문이다. ‘교육통계연보’에 따르면, 올해 대학 전체 입학정원은 59만6,513명이었지만 고교졸업생 수는 56만8,055명으로, 2만8,458명이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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