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교육협의회(회장 권영건 안동대 총장)는 4일 전국 199개 4년제 대학의 정시모집 요강을 모아서 발표했다. 모집인원은 정원 내 17만8,131명, 정원 외 9,194명 등 모두 18만7,325명으로 지난해 20만773명보다 1만3,448명(7.0%) 줄었다.
정시모집 인원이 준 것은 대학들이 우수학생 조기선발을 위해 수시모집 인원을 확대한 데다 대학 통·폐합과 구조조정 등으로 입학정원이 줄었기 때문이다. 정시 비중은 2003학년도 71.1%, 2004학년도 64.2%, 2005학년도 56%, 2006학년도 53%로 매년 크게 준데 이어 올해 처음으로 수시모집(51.5%) 비중을 밑돌았다.
전체 모집인원은 현재 진행 중인 수시2학기 등록 결과에 따라 다소 늘어날 수 있으며 각 대학은 입학원서 접수 전에 모집인원을 변경, 공고한다.
정시모집 인원 중 일반전형이 91.55%인 17만1,4999명이며 모집 군별로는 ‘가’군이 127개 대학 6만6,070명, ‘나’군이 132개 대학 6만1,603명, ‘다’군이 128개 대학 4만3,826명이다. 일반전형 모집 비중이 지난해 90.5%에서 약간 늘었다.
전체 모집인원의 8.45%를 뽑는 특별전형은 1만5,826명이다. 대학 독자적 기준 전형이 81개 대학 4,726명으로 가장 많고, 특기자 전형 28개 대학 454명, 취업자 전형 20개 대학 369명, 특성화고교 특별전형 4개 대학 13명, 산업대 정원 내 특별전형 9개 대학 1,070명, 정원 외 특별전형 9,194명이다.
전형요소별 반영 비율(인문계 일반전형 기준)은 학교생활기록부의 경우 40~49%를 반영대학이 107곳,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은 60~79%가 116곳으로 가장 많다. 학생부 100% 반영 대학은 2곳(경동대, 상명대), 수능 성적 100% 반영 대학은 4곳(경동대, 나사렛대, 상명대, 아주대)이다.
인문계 일반전형에서 논술을 실시하는 대학은 21개 대학, 면접·구술고사 실시 대학은 48곳으로 지난해보다 논술은 1곳, 면접·구술은 2곳이 늘었다. 자연계 일반전형에서 면접·구술고사를 실시하는 대학은 지난해보다 2곳이 준 15곳으로, 10~19%를 반영하는 대학이 7곳으로 가장 많다. 숙명여대는 유일하게 자연계 일반전형에서 논술고사를 실시한다.
학생부는 석차백분율을 사용하는 대학이 106곳으로 가장 많고, 91개 대학은 평어를, 10개 대학은 평어와 석차백분율을 함께 사용한다.
인문사회계열은 대부분 대학이 수능 언어, 외국어 탐구 영역을 반영하며 수리영역을 반영하는 128개 대학 중 가·나형을 선택할 수 있는 대학은 117곳, ‘나’형만을 반영하는 대학은 11곳이다. 사회 및 과학탐구는 대부분ㄴ 2과목을 반영하지만 서울대는 사회탐구 영역에서 국사과목을 지정하고 있다.
자연계열은 109개 대학이 수리 ‘가’형 선택 시 가산점을 부여하며, 과학탐구에 가산점을 부여하는 대학은 63곳이다. 그러나 서울대 자연대와 공대는 수리 ‘가’형 중 미분과 적분을 지정했으며, 과학탐구영역에서 일부 과목을 지정하는 대학은 가톨릭대 의예과(과학Ⅱ 1과목 이상), 연세대(서울, Ⅰ·Ⅱ 1과목 포함), 울산대 의대(Ⅰ·Ⅱ 2과목 포함), 중부대 간호학과(화학 Ⅰ·Ⅱ, 생물 Ⅰ·Ⅱ)이다.
원서접수는 모집 군별로 마감 날짜가 다르다. 접수마감 날 지원 폭주로 서버가 다운되는 사태를 막기 위해서다. ‘가’ ‘나’군과 ‘가/나’군 대학은 오는 21일부터 26일까지이며 그 외 모집 군은 22일부터 27일까지 원서를 접수한다.
논술·면접 등의 전형은 ‘가’군 28~내년 1월 11일, ‘나’군 내년 1월 12~22일, ‘다’군 내년 1월 23~2월 2일로 나눠 실시된다. 합격자 등록기간은 내년 2월 3~6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