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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경쟁력 높이려면 운영시스템부터 바꾸어야”
교육부 ‘제3회 대학혁신포럼’ 개최
교원인사시스템 개혁사례 등 발표
서울대 공과대학은 내년 1학기부터 정교수로 승진해 정년을 보장받기 위해서는 ‘교수법 클래스’를 의무적으로 듣도록 했다. 또 박사과정생과 시간강사들을 위해 ‘예비교수자 양성과정’을, 신임교수를 위해서는 ‘신임교수워크숍’이라는 교수법 강좌를 운영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성균관대는 교원 평가시스템을 대폭 강화한 인사시스템을 마련해 운영하고 있다. 승진에 필요한 연구실적 기준을 종전보다 12배 강화하고, 학부장 권한과 정성평가 강화를 위해 국내 최초로 ‘학부장 교원종합평정제’를 도입했다.

교수학습개발센터를 통한 서울대의 교육지원시스템과 성균관대의 교원인사시스템 개혁사례는 12일 오후 성균관대 자연과학캠퍼스(수원)에서 개최되는 ‘제3회 대학혁신 포럼’에서 우수사례로 발표된다. 전국 4년제 대학 총장 200여명과 전문대 학장 150여명 등 400여명이 참석한다.

구조개혁 및 특성화 우수사례 중심이었던 1~2회 포럼과는 달리 이번에는 교원인사시스템 등 대학의 내부 운영시스템 혁신에 초점을 맞췄다. 대학 운영 혁신에 대한 공모를 받아 이 중 7개 대학의 모범사례를 소개한다.

서울대와 성균관대 외에 대덕대학은 직업교육 강화를 위한 1년3학기제 개편을, 포스텍은 하이테크에 기반한 연구중심대학의 산학협력 모델을, 영진전문대학은 중소기업 일괄지원 산학협력시스템을 발표한다.

전주대는 누리사업과 산학협력중심대학사업 등을 통해 쌓은 역량을 해외로 확산시킨 국제산학협력시스템을 소개하고 부산대는 밀양대와의 통합 이후 캠퍼스별 특성화와 단과대학 평가 등 내부혁신 노력을 발표할 예정이다.

김신일 교육부총리도 참석해 대학 총·학장들과 대학 현장의 애로사항 등에 대해 대화의 시간을 가진다.

황인철 대학지원국장은 “대학 스스로 특성화 전략을 수립하고 이에 따라 일관되고 지속적인 변화와 혁신을 추진해 대학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먼저 대학의 운영 시스템이 혁신되어야 한다”며 “대학 혁신 과정에서 겪었던 어려움과 시행착오, 성공사례 등을 공유함으로써 대학혁신을 가속화시키는 촉진제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지난 2003년 11월 ‘대학 경쟁력 강화 방안’ 보고대회 이후 2004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는 대학혁신포럼은 전국의 모든 4년제 대학과 전문대학 총·학장이 참석하는 유일한 행사이다.

권형진 기자 (news@unn.net) | 입력 : 06-12-13 오전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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