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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텍 개교 20주년 맞아
교수 성과급 격차 9배까지 확대
2010년부터 100% 영어 강의 진행
지난 1986년 국내 대학 처음으로 '연구중심대학'을 표방 설립한 포스텍이 오는 12월 3일로 개교 20주년을 맞는다.

포스텍(총장 박찬모, 포항공대)은 12월 1일 오후 2시 교내 대강당에서 박태준 설립이사장을 비롯, 유상부 이사장, 박찬모 총장, 제프 투스 주한 호주 부대사, 김관용 경북도지사 등 교내외 인사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교기념식을 갖는다고 28일 밝혔다.

개교기념식은 박 총장의 기념사와 박태준 설립이사장의 축사에 이어 명예박사학위 수여, 대학 설립 발전 유공자에 대한 감사패 전달, 20년 근속 교직원에 대한 포상 시상식으로 진행된다.

이날 명예박사학위 수여식에서는 2003년 노벨화학상을 수상한 로데릭 맥키넌(Roderick Mackinnon) 미 록펠러대 교수를 제1호 명예이학박사로 선정 학위를 수여한다.

맥키넌 교수는 인체 이온통로 구조를 규명한 연구결과로 노벨상을 수상한 신경생물학과 생물물리학 분야 권위자로, 새로운 연구를 위해 의사직과 하버드대 종신교수직을 버리고 록펠러대 교수로 자리를 옮긴 학문적 태도와 도전정신을 높이 평가 받았다.

포스텍은 이날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중심대학으로 도약하겠다는 의지가 담긴 새로운 UI를 선포, 영문 교명인 POSTECH'을 대학의 주 명칭으로 사용하고 다시한번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밝힐 계획이다.

포스텍은 첨단 교육·연구시설을 갖추고 파격적인 정책을 도입, 운영함으로써 20년이라는 짧은 기간에 놀라운 성공신화를 창조한 것으로 평가받고있다.

개교 12주년인 지난 1998년에는 홍콩 아시아위크(Asiaweek)지로부터 '아시아 최고의 과학기술대학'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올해는 영국 더 타임스지 세계대학평가에서 교수 1인당 피인용지수(Citations/Faculty) 분야 세계 25위(아시아 3위)에 오르는 성과를 내기도 했다.

20년이라는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포스텍이 이목을 끄는 연구중심대학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이유는 박태준 설립이사장(전 포스코 회장)과 포스코의 전폭적인 지원 덕택이라는 것이 대학관계자들의 전언.

포스텍은 개교 초기부터 우수 학생 선발을 위해 재학생 전원에게 수업료 면제와 전원 기숙사 제공 등 파격적인 학생지원제도를 도입했다.

또 국내 대학 중 처음으로 연구비 중앙관리제도와 같은 획기적인 정책을 과감하게 실행하고 선진국형 학사시스템과 엄격한 교원인사제도를 도입해 내부적으로도 경쟁력 제고 방안을 마련했다.

국내 첫 연구중심대학인 포스텍은 포항방사광가속기를 보유하고 있으며, 국내 대학 최대 규모의 BT연구소인 생명공학연구센터와 산업자원부가 지원하는 나노기술집적센터, 포항지능로봇연구소 등 국내 최대 규모의 첨단 연구시설을 보유하면서 연구중심대학으로서의 위상을 구축해나간다는 포부다.

한용수 기자 (unnys@unn.net) | 입력 : 06-11-28 오후 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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