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도 교육청에 따르면 지난달 24일 발표한 도내 9급 교육행정직 임용시험 최종합격자를 분석한 결과 전체 합격자 225명가운데 1명만이 전혀 가산점 없이 합격했을 뿐, 나머지 224명은 각종 가산점을 부여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합격자별 가산점 현황을 보면 기술관련 각종 자격증에 따른 가산점(1-3점) 부여가 191명, 국가유공자 자녀 등 취업보호대상자에 따른 가산점(10점) 부여가 4명, 자격증 가산점과 취업보호대상자 가산점을 동시에 받은 합격자가 29명 이었다.
국가유공자 가족이면서 정보처리기사 등 3점이 부여되는 기술자격증을 갖고 있는 합격자는 무려 13점의 가산점을 받았다.
이번 임용시험의 합격자를 총점 100점 만점을 기준으로 선정한 것을 감안할 경우 이같은 가산점 규모는 당락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것이 도 교육청의 분석이다.
특히 이번 시험의 1등 합격자와 최하위인 225등 합격자간 점수차가 12.5점인 것과 비교하면 최대 가산점 13점이 얼마나 큰 점수인지를 알 수 있다.
도 교육청 관계자는 "교원 임용시험도 마찬가지로 앞으로 각종 공무원 시험에서 가산점 없이는 합격을 기대하기가 어려울 것"이라며 "따라서 현재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고 있는 대학생 또는 대학 졸업자 등은 국어.영어 등 시험과목 공부 외에도 가산점을 받기 위한 자격증 취득에 상당한 시간과 돈을 투자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와 함께 "국가유공자 자녀의 경우 10점 가산점을 받기 때문에 합격에 절대적으로 유리한 것이 사실"이라며 "이에 대한 일반 응시자들의 불만이 적지 않아 중앙정부가 내년 7월부터 국가유공자 등 취업보호대상자에 대한 가산점을 생존하고 있는 국가유공자 가족에게는 10점, 유족에게는 5점만 부여하는 방식으로 조정할 계획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