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신문 홈 > 뉴스 > 학술/세미나

목록
프린트 스크랩
해외 한국어.한국학 성장동력은 마련됐는데..
제1회 범세계 한국어 교육 단체.지역 세미나 열려
해외 한국어와 한국학이 한류열풍 등으로 성장 동력을 마련했지만 정부 등이 지원을 확대해야 자리를 잡을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4일 서울 양재동 교육문화회관에서 한국국제교류재단이 주최한 제1회 범세계 한국어 교육 단체.지역 세미나에 참가한 10개국 11명의 한국어 관련 학자들은 "한국어 교육은 정규교육과 비정규 교육, 일반목적의 한국어와 특수목적의 한국어라는 다층적인 다원화의 양상을 보이고 있다"며 "한국어의 도약을 위해서는 개인이나 개별 교육기관의 열정만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목소리를 모았다.

손호민 미국 하와이대 교수는 "한국어 수강생 중 비 한국계 학생의 비율이 점점 많아지고 있어 고무적"이라면서 "한국어가 더 이상 한국인만의 언어가 아닌 국제어로 발돋움하기 위해서는 정규 외국어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원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하와이대는 과거 한국어 수강생의 80%가 한국계였던 것이 최근에는 초급반의 경우 대부분 비한국계 학생이 차지했다.

김병운 중국 대외경제무역대학 교수는 "한국어학과가 한.중수교 전에는 5개 대학에 불과했는데 현재는 57개 대학에 개설될 정도로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뤘다"면서 "이제는 한국어만 가르칠 것이 아니라 경제나 문화 등도 교육하는 복합형 인재 양성이 필요한 시기"라고 설명했다.

내년 2월부터 한국어과를 개설하는 요르단대학교의 공일주 교수는 "중동 및 아프리카에서의 한국어 및 한국학 바람이 불고 있기 때문에 집중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면서 "아랍권을 이해할 수 있는 한국어 교수의 양성과 교재 개발 등이 절실하다"고 호소했다.

오고시 나오키 일본 도쿄대 교수는 "최근 한국어 학습자가 약간 감소하긴 했지만 과거의 열기가 아주 없어지진 않을 것"라면서 "특히 한국어 교사들에 대한 재교육을 통해 학습자의 동기를 유발하는 것이 시급한 실정"이라고 강조했다.

빅토르 남 우즈베키스탄 니자미사범대학 교수는 "한국어를 배우거나 배우려는 학생은 많지만 한국어 교수가 되려는 사람은 적다"며 "한국어 교수 요원을 양성하고 지원하는데 투자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항록 국제한국어교육학회 회장은 "한국어와 한국학이 세계적으로 도약을 하고 있지만 아직도 아프리카, 중남미 등 미개척지가 존재한다"며 "한국어 보급을 위해서는 한국어 교육계의 역량이 결집돼야 한다"고 피력했다.

연합뉴스 | 입력 : 06-12-05 오전 9:51
ⓒ 한국대학신문(http://unn.net)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저작권문의
목록
프린트 스크랩
이 름 내 용 비밀번호

1

최신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