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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지도층 신뢰도 15% '바닥 수준'"
성인남녀 1천500명 설문…90% '지도층 처벌 죄질에 비해 관대'
'책임감 부족' '재량권 남용' 지적
투명사회협약실천협의회는 전국 성인남녀 1천500명과 정치ㆍ언론인 등 전문가 5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사회지도층에 대한 신뢰도가 15.8%로 작년 17.1%보다 소폭 하락했다고 5일 밝혔다.

응답자들은 우리 사회의 12.6%가 사회지도층에 속한다고 보고 지도층과 관련해 도덕성(40.5%)과 권력(36.1%)을 떠올렸으며 61.8%는 '능력이 부족해도 청렴한 사람'이 바람직한 사회지도층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사회지도층 중 24.4%만 청렴하다'고 답했고 경제 수준이 비슷한 국가와 비교했을 때 우리 사회지도층이 더 부패했다고 생각하는 응답자가 57.9%를 차지했다.

사회지도층이 '노블리스 오블리제'(높은 사회적 신분에 상응하는 도덕적 의무를 뜻하는 말)를 실천하느냐는 물음에 응답자의 83.7%가 '그렇지 않다'고 말했고 이들이 병역ㆍ납세의무 등 국민의 기본적 의무를 실천하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83.1%가 부정적으로 답했다.

지도층의 가장 큰 문제점으로 '책임감 부족'(35.3%), '재량권 남용'(29.3%), '공정하지 못한 점' (27.5%)을 꼽았고 응답자의 90.8%는 지도층의 부패 행위에 대한 처벌이 '죄질에 비해 관대하다'고 인식하고 있었다.

53.2%가 지도층의 청렴도 향상을 위해 '공정한 법적용'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협의회는 "사회지도층에 대한 국민의 신뢰도가 미미하고 부정, 부패 등 부정적인 시각이 크다"며 "지도층 스스로 국민의 기본적 의무 준수와 노블리스 오블리제 실천으로 신뢰도를 회복해야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 입력 : 06-12-05 오전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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