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영남대에 따르면 올해 재학생 중 해외 파견 학생은 750명으로 지난해 470명보다 약 50% 증가했다. 해외 파견제도를 첫 시행한 2001년과 비교하면 8배이상 증가했다.
이 대학의 대표적인 글로벌 프로그램은 '해외캠퍼스 파견 프로그램'. 재학생들의 외국어 실력과 목적에 따라 10주 단기어학연수부터 1학기 어학연수, 1학기 어학연수+1개 학기 정규과정, 1년 정규 과정 등 4가지로 나눴다.
과정별로 최소 2학점에서 최대 18학점까지 학점도 딸 수 있다는 장점과 현지 등록금 전액을 대학이 지원해 재학생들로부터 인기가 많다.
1학기 어학연수과정에 선발된 최병희(23, 전기공학과 3)씨는 "졸업을 1년 앞두고 어학연수를 위해 휴학하는 것은 큰 부담이라 망설였다"며 "그러나 프로그램을 통해 휴학하지 않고 학점은 물론 어학실력도 기를 수 있어 지원했다"고 말했다.
해외캠퍼스가 설치된 대학은 사우스 플로리다대학, 세인트 존스대학, 볼 주립대학 등 영어권 6개 대학과 상하이대학, 랴오닝대학, 쓰촨대학 등 중국어권 4개 대학으로 파견 학생들은 현지인과 동일한 복지혜택을 제공받을 수 있다.
2~3명의 재학생이 한 조를 이뤄 방학 중 배낭여행을 떠나는 '윈도 투더 월드(Window to the World)'프로그램과 '해외자원봉사' 프로그램도 경쟁률이 4대1을 넘을 정도로 인기다.
윈도 투더 월드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배낭여행 계획서를 제출하면 서류심사와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선발해 왕복항공비를 교비로 지원한다. 학생들은 배낭여행 후기를 반드시 제출토록했으며, 우수 팀에게는 소정의 장학금도 추가로 지원한다. 오는 겨울 방학에는 9기 팀 60명이 파견된다.
해외자원봉사 프로그램은 지난 2001년 1월 필리핀 카피테 지역에 첫 발을 내딘 이후 매년 동·하계 방학을 이용해 베트남, 캄보디아, 필리핀, 중국, 몽골, 러시아 등 오지에서 봉사활동을 펼치는 제도.
학생들은 이들 국가에서 한국문화와 한국어, 한국인을 알리는 민간외교관 역할도 수행해오고 있다. 지난 여름방학에는 중국, 몽골 우즈베키스탄으로 80명이 파견된 데 이어 오는 겨울방학에는 4개 팀 80명이 중국, 베트남, 캄보디아로 파견 22박 23일간 국경없는 사랑을 실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