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대구의 입시학원인 송원학원에 따르면 수능 자기채점 결과가 330점(400점 만점 기준) 이상인 수험생 566명을 상대로 지원 경향을 조사한 결과, 의약계열 지망이 가능한 360점대 이상 수험생들의 의약계열 지망 답변은 54%로 지난해 70%에 비해 16% 포인트 낮아졌다.
반면 같은 성적대 수험생들의 이공계열에 대한 선호도는 지난 해 29%에서 45%로 높아져 최상위권 대학 이공계열의 합격선이 다른 해보다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330점 이상의 인문계 수험생들의 전공 선택 선호도는 상경계열이 29.5%로 지난해보다 7.3% 포인트 상승했고, 사회과학계열 24.2%(2.9%↑), 법정계열 16.7%(2.1%↑)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2년 전 최고의 선호도를 보였던 사범계열의 경우 지난 해에 이어 올해에도 4.1% 포인트 하락한 14.3%로 조사됐다.
올해에는 수험생들이 대학 선택에 있어 전공학과(46.8%)보다는 지명도(53.2%)를 우선시한다고 답했으며 이 같은 대학인지도 선호 경향은 자연계 수험생(42.2%)보다 인문계 수험생(58.5%)에게서 두드러졌다.
이밖에 고득점 수험생의 역외 유출 현상도 여전해 360점대 이상 고득점 인문계 수험생의 97.9%, 자연계 수험생의 78.9%가 수도권 대학에 진학하길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송원학원 윤일현 진학지도실장은 "의약계열 정원이 40% 가량 줄어들고 의료 종사자 수가 늘어나 의약계열의 미래를 낙관하지 못하는 데다 사범계열도 취학 학생 감소로 임용을 장담할 수 없어 두 계열에 대한 선호 현상이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