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가톨릭대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기금을 마련, 가정형편이 어려운 동료 학생에게 장학금으로 전달해 눈길을 모으고 있다.
대구가톨릭대 총학생회는 지난 3월 30일부터 'CU-V 한마음 모금 릴레이' 운동에 나서 지금까지 모두 3천60만원의 장학기금을 모금했다.
총학생회는 어려운 환경에서 공부하는 친구들에게 작은 정성을 전하고 나눔과 기부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출범식 수익금 30만원을 종자돈으로 해 모금운동을 시작, 도서관과 학생회관 등 캠퍼스 곳곳에 모금함을 설치해 이같은 성과를 거뒀다.
취지에 공감한 각 단과대 학생회와 동아리는 공병 판매를 비롯해 주막, 학우돕기 연주회 등 다양한 행사를 통해 벌어들인 수익금의 일부를 총학생회측에 전달했고 캠퍼스 곳곳의 모금함은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기부한 장학금으로 채워졌다.
또 대학측은 동료 학생을 생각하는 총학생회의 따뜻한 동료애에 감동해 금일봉을 전달하기도 했다.
총학생회는 학생들의 정성이 담긴 모금액을 지속적이고 안정적으로 운용하기 위해 우선 그동안의 이자로 마련된 50만원을 별도로 찾아 7일 가정형편이 좋지 않아 또래 친구들보다 2년 늦게 대학에 진학한신입생 홍모(21.여)씨에게 전달했다.
홍씨는 "친구들이 준 장학금이라고 생각하니 더욱 고맙고 값지다"면서 "소중한 마음에 보답하기 위해서라도 더 열심히 공부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총학생회장 이낙흔(컴퓨터공학부 4년)씨는 "앞으로도 모금운동이 꾸준히 이어져 더욱 많은 학우들에게 기쁨이 돌아갔으면 좋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