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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연구기관 연구윤리교육 부재"
조은희 교수 "교육 필요성에는 공감대"
황우석 박사 논문조작 사건 이후 생명과학 연구자들이 연구윤리교육의 필요성에는 공감하고 있지만 막상 대학과 연구기관들은 이 같은 요구를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조은희 조선대 교수는 7일 이화여대에서 열린 '생명ㆍ연구윤리의 현황과 전망' 심포지엄에서 '생명과학자를 위한 연구윤리교육 지원' 제하의 발제를 통해 "지난 6월 한국분자세포학회원 17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72.6%가 '연구윤리교육이 꼭 필요하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본인이 몸담은 대학ㆍ연구기관에서 윤리교육을 하고 있느냐'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69.1%가 '실시한 적이 없다', 14.3%가 '모른다'고 답한 반면 16.6%만이 '실시한 적이 있다'고 응답했다.

연구자들이 윤리교육에서 다뤄야 한다고 생각한 주제(3가지 복수응답)로는 '자료수집ㆍ처리ㆍ기록'이 122명(69.7%)으로 가장 많았고 '저자 등재 방식'이 109명(62.3%), '연구비 관리'가 105명(60%)으로 뒤를 이었다.

연구윤리교육을 맡아야 할 주체를 묻는 질문(2가지 복수응답)에는 '대학의 해당학부(학과)'라고 말한 연구자들이 89명(50.9%)이었지만 '생명과학 연구관련 정부부처'라고 답한 사람도 82명(46.9%)이나 됐다.

조 교수는 "연구윤리교육 기반조성-연구윤리교육 확대-연구윤리교육 정착 등 3단계의 로드맵을 상정하고 2020년 이후에는 연구윤리교육이 정규 교육과정의 일부로 흡수 통합될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연합뉴스 | 입력 : 06-12-08 오전 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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