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전남대에 따르면 박상구(84) 부산상호저축은행 회장은 "호남학 연구에 써 달라"며 1억원을 대학 측에 최근 기탁했다.
박 회장은 "호남의 정신과 역사, 문화를 체계적으로 연구.개발해 이를 현재적 교훈으로 삼으려는 작업이 뒤늦게나마 진행되고 있는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호남학 연구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일을 찾아보겠다"고 말했다.
전남 나주 출신인 박 회장은 전남대 경영대학원 1기 출신으로, 금호타이어의 전신인 삼양타이어 사장과 회장을 지낸 뒤 부산상호저축은행을 일궈낸 전문 경영인이다.
지난해 9월에는 은행 지분 10%를 출연해 '청산문화복지재단'을 설립, 활발한 장학사업을 추진하며 광주.전남, 부산.경남 학생들에게 도움을 주고 있다.
한편 전남대는 호남의 역사와 철학, 문화, 예술, 건축 등에 배어 있는 호남의 정신을 학문으로 정립하는 것을 목표로 지난해 호남학연구단(단장 송정민 신문방송학과 교수)을 설립해 관련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