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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산군 21일 중원대 개교 여론수렴
충북 괴산군이 중원대 개교 계획에 대한 주민 여론수렴에 나설 예정이어서 10년을 끌어 온 대학설립 여부가 중대 고비를 맞을 것으로 보인다.

괴산군은 최근 학교법인 대진교육재단이 2009년 3월 개교를 골자로 한 중원대 개교 계획서를 제출해 옴에 따라 21일께 군민협의회를 열어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한 뒤 이 대학의 개교 계획을 받아들일 지 여부를 최종 결정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이번에 열리는 협의회는 새마을 지도자회, 여성단체협의회 등 지역 내 직능.사회단체 대표와 각 면별 이장단 회장, 군의원 등 40-45명으로 구성해 재단이 제시한 개교계획서의 실현 가능성 등을 판단할 예정이다.

군은 이 회의에서 2009년 개교 계획에 대한 부정적인 의견이 많이 나올 경우 재단 측에 내준 건축허가, 산지전용허가, 농지전용허가 등 각종 개발행위 허가를 취소해 대학 설립 인가를 취소토록 할 예정이다.

재단의 계획서에는 내년 3월 강의실 등의 공사에 들어 가기로 하는 등 개교를 위한 공사 일정 및 재원 확보 방안 등이 담겨 있으나 10년 동안 수차례에 걸친 개교연기에 따른 불신감이 높아 주민들이 이를 받아들일 지 여부가 불투명한 상태다.

군 관계자는 "재단이 제출한 계획서가 예전보다 진일보한 것은 사실이지만 그동안 개교 계획이 공약(空約)에 그쳐왔기 때문에 주민들의 불신이 높은 것이 현실"이라며 "21일께 주민 의견수렴을 거쳐 이달 중에 이 문제를 매듭 지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재단은 1997년 대진보건전문대 설립인가를 받아 1999년 괴산읍 동부리에서 개교키로 했지만 교명을 충북 대진대, 중원대로 바꾸면서 개교를 계속 연기했으며 지난해 11월에도 2007년 3월 개교를 목표로 일부 토목공사에 착공했다 다시 개교 예정일을 2009년 3월로 변경했다.

연합뉴스 | 입력 : 06-12-09 오후 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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