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기술 분야 특성화 대학인 산업기술대의 높은 경쟁률은 이공계 기피현상이 확산되는 분위기 속에서 나온 것이어서 관심을 끌고 있다.
대학측은 27일 정시모집 원서 접수를 마감한 결과 총 모집인원 1,363명에 21,627명이 지원해 평균 경쟁률 15.9대1로 집계됐다고 28일 밝혔다. 지난해 경쟁률은 11.1대1이었다.
공학계열에 대한 수험생들의 선호도가 떨어지는 가운데 이 학교의 경쟁률이 이례적으로 높게 나타난 것은 취업률이 대학 선택의 중요한 기준으로 작용했기 때문으로 학교측은 분석했다. 한국산업기술대는 개교 이래 6년 연속 취업률 100%를 이어가고 있다.
최홍건 총장은 "지식기반의 산업사회로 전환되는 시점에서 향후 엔지니어가 보다 좋은 대우를 받을 수 있다는 기대와 함께 이공계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음을 반영한 결과"라고 해석했다.
최고 경쟁률을 보인 학과는 e비즈니스학과로 나군 일반전형 25명 모집에 840명이 몰려 33.6대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역시 나군인 신소재공학과는 32.9대1, 생명화학공학과는 32.4대1이었고 다군의 산업디자인공학과(30대1), 메카트로닉스공학과(24대1)도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