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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양대]취업명문으로 '우뚝' 서다
체계적 관리로 2년 연속 취업률 톱
매직센터 ·맞춤식 교육, 1위 비결
건양대가‘취업 명문’으로 떠오르고 있다. 2004년 B그룹(졸업생 1천~2천명) 취업률 전국 2위에 오른 데 이어, 2005년과 2006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건양대의 2006년 취업률은 90.2%였다. 개교 15년 만에 이뤄낸 성적치고는 괄목할 만한 성과다. 자연히 대학가에서는‘짧은 역사’와‘지방 소재 중소규모 대학’이라는 어려움 속에서도 이 같은 성과를 이뤄낸 비결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1991년 고향 논산에 건양대를 설립한 김희수 총장은‘서울 김안과’원장 출신이다. 병원으로 평생 모은 재산을 지역의 인재를 양성하는 데 투자한 것이다. 김 총장은 개교 이래 줄곧“입학하면 취업까지 책임지는 대학이 돼야한다”고 강조해왔다. 취업성적에 따른 인센티브제를 실시해 학과간의 경쟁을 유도하고, 총장이 직접 기업체를 방문해 학생 취업을 설득하고 있다.

또 학생들은 1학년 때부터‘자기개발과 진로탐색’이라는 교양필수 교과목을 들으며 진로에 대한 구체적인 고민을 시작한다.

성경모 홍보팀장은“학생들은 1학년 때 이미 진로에 관한 교과목 수업을 들으며 자신의 진로를 정하고 학습계획과 진로계획을 수립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학생들은 이렇게 세워진 계획에 따라 체계적인 관리를 받는다. 지도교수의 관리 아래 매학기 2~3회 상담을 통해 진로를 확인하고 중간 점검을 받는 것이다. 2학년 때부터는 취업매직센터에 개설된 다양한 교육과정을 이수해 자신에게 필요한 자격증을 취득하고, 현장실습 등을 통해 취업에 대비한다.

조승익 입학홍보처장은“입학과 동시에 모든 학사운영이 졸업 후 취업에 맞춰 진다”며“적성·진로 검사 결과를 토대로 전공과 상관없는 교육도 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2003년부터 본격적으로‘취업 명문 건양대’라는 슬로건을 내걸은 건양대는 2004년 지상 4층, 1천 평 규모의 취업매직센터를 건립했다. 학생들의 취업전선을 지원하는 건양대의 대표적인 건물이다. 학생들은 이 건물에서 상담, 모의면접, 취업특강 등 취업관련 모든 교육프로그램을 해결하고 있다.

최임수 취업매직센터장은“전국 최초로 취업전용 건물을 세우고 전담 교직원을 확보해 취업 관련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주로 방과 후에 운영되는 비정규교육 과정인 취업매직프로그램이 1년에 170여개 운영 된다”고 말했다.

이러한 학교 측의 투자에 학생들도 호응하고 있다. 지금까지 90% 이상의 재학생이 취업 매직 프로그램을 수강했다. 학생들은 취업매직센터에서 모의 면접을 통해 자신의 면접 태도를 교정하고 , 희망하는 일자리를 얻기 위한 취업 특강을 들으며 취업에 대한 자신감을 키워가고 있다.

건양대는 이밖에도 학생 취업률 제고를 위해 맞춤식 교육을 실시하고, 취업 전담부서에 전문 인력을 배치했다. 지난 2003년 충남대에서 옮겨온 박찬수 취업정보팀장은 대학에서 취업관련 업무를 오랫동안 맡아온‘취업전담 교수’다.

교수와 학생 간의 정기적인 면담은 이러한 인프라가 더욱더 효과를 발휘할 수 있게 한 촉매제 역할을 한 셈이다. 최임수 센터장은 “취업은 학생이 하는 것이다. 아무리 대학이 앞장서도 학생이 따라와 주지 않으면 소용이 없다”며“학생과의 면담은 눈높이 취업지도가 가능해진다는 장점도 있다”고 말했다.

조승익 처장은“학생들이 입학하면 교수들이 직접 학부모와 학생들을 상대로 비전설명회를 여는데 교수는 이때 제시한 비전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고 그러다 보니 학생과 신뢰관계를 구축하게 된다”며“교수가 방과 후 학습을 열 정도로 교수와 학생간의 유대 관계가 튼튼하다”고 설명했다.

그는“얼마 전 설문조사를 통해‘건양대의 강점’을 알아본 결과 재학생 70% 이상이 ‘교수와 학생간의 신뢰관계’를 꼽았다”고 덧붙였다.

가·나·다군 분할모집

- 입학정원 55%인 1,050명 모집

- 의학·간호학과는 다단계전형

건양대는 정시 가·나·다군 분할모집을 통해 입학정원의 55%를 선발한다. 일반학생 902명, 선수출신자(생활체육) 5명, 취업자(사회복지) 10명, 농어촌학생 76명, 실업계출신 57명 등 총 1,050명을 모집한다.

일반학생의 경우 학생부 50%와 수능 50%를 반영한다. 단 예체능계열은 생활체육학과의 경우 학생부 30%, 실기고사 70%를 반영하고, 조형예술학부의 경우 실기고사를 50% 이상 반영한다.

특히 의학과, 간호학과는 다단계전형을 실시한다. 1단계에서는 학생부와 수능성적을 각각 50% 반영해 모집인원 3배수를 선발한다. 2단계에서 1단계 성적 80%와 면접 20%를 반영해 최종합격자를 결정한다. 면접은 인성 20%, 적성·학업성취의욕 30%, 수학능력 50%로 평가한다. 조승익 입학홍보처장은“인성은 면접태도나 예절, 가치관 등을 보게 된다”며“학업성취능력과 수학능력은 묶어서 평가하는데, 의학과는 영어능력, 화학, 생물 관련 기본지식 등을, 간호학과는 소명의식, 가치관 등을 위주로 1인당 20~30분 정도 심층

면접을 본다”고 설명했다.

선수출신자(가군)의 경우, 학생부 성적을 30%, 실기고사 성적을 70% 반영하고, 각 협회에서 인정하는 전국규모대회 입상자에게는 학생부 총점의 최대 10%까지 가산점을 부여한다.

취업자전형(나군)은 학생부 성적만으로 뽑는다. 모집인원은 사회복지학과 10명이다. 농어촌학생전형(다군)은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으나 의학과, 간호학과 등은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기 때문에 홈페이지(konyang.ac.kr)를 참고할 필요가 있다.

원서접수는 오는 22일부터 27일까지 건양대홈페이지, 유웨이(uway.com), 어플라이뱅크(applybank.com)에서 지원할 수 있다. 성경모 홍보팀장은“원서접수 마지막 날인 27일은 수험생이 몰려 인터넷 접속이 어려

워질 수 있으니 가급적 전날 접수를 권한다”고 말했다.

신하영 기자 (press75@unn.net) | 입력 : 06-12-13 오후 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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