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기를 거꾸로 단 특별기는 한국시간으로 12일 오전 스페인 마드리드에 도착했다. 이 비행기는 마드리드 공항 도착 당시에도 태극기를 거꾸로 달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특별기의 앞 부분에 걸린 태극기는 태극 문양의 빨강색 부분이 아래쪽에, 파랑색 부분이 위쪽에 있어 이를 유심히 살펴본 사람이면 거꾸로 게양됐다는 사실을 단번에 알 수 있다. 태극기의 4괘 역시 위와 아래가 뒤바뀌어 있다.
이런 사실은 노 대통령의 스페인 등 해외순방 사실을 전한 KBS ‘뉴스 9’ 등의 화면을 본 네티즌 등을 통해 처음 알려진 뒤 사실로 확인됐다.
노대통령은 스페인에 이어 이탈리아를 방문해 바티칸시티의 교황 베네틱토 16세와 로마노 프로디 이탈리아 총리 등을 만난 뒤 17일 오후 서울공항을 통해 귀국할 예정이다. 이 특별기는 귀국 때까지 대통령 일행을 태우게 된다.
네티즌은 “대통령 특별기에 태극기가 거꾸로 걸린 사실을 모르고 해외 순방길에 나선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부끄러운 일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