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총장은 "우선 논문표절 문제로 심려를 끼쳐 죄송하고 유감이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10∼20년 전 문제가 불거져 개인적으로도 매우 곤욕스럽다. 반드시 이 문제를 매듭 짓고 앞으로 나가겠다"고 말했다.
특히, 이 총장은 "다음주 13∼14일 전체 교수들을 상대로 전자 투표를 실시해 나에 대한 신임 여부를 묻겠다. 불신임 교수가 과반수를 넘을 때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같은 결정을 내린 것은 진상조사위 조사가 공정하게 진행되길 기대했는데 학교 불안정 사태가 갈수록 확산된 때문이다. (중도 사태 하더라도) 화합해서 학교 발전 위해서 모두가 힘을 합쳐 다 함께 나가기를 소망한다"고 덧붙였다.
이 총장의 이같은 발언에 따라 이날 오후 열릴 이사회도 이날 이 총장에 대한 유임을 확정하기 보다 전체 교수들의 재신임 투표 이후로 미룰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한편, 이 총장은 이날 11시 교수총회 직후 기자회견를 열어 재신임투표 등 논문표절 논란 관련 담화문을 발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