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안홍준 의원은 12일 교육·사회·문화 분야 국회 대정부 질문에 앞서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의·치의학전문대학원이 이공계 대학원을 고사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안 의원은 “청년실업률이 8%에 달하면서 안정된 직업을 위해 의·치의학전문대학원 준비를 위한 사설학원은 이·공대생들로 넘쳐나고 있다”며 “이 같은 현상은 이공계 우수 인재들이 의·치의학전문대학원으로 몰려 기초과학과 국가기술력을 황폐화시키고 국가경쟁력을 약화시키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또 기초의학발전에 기여할 것이라는 의·치의학전문대학원 도입 목적이 제대로 실현될 수 없을 것이라는 우려도 현실로 드러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의학과 의·치의학전문대학원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직접 설문조사한 결과 90% 이상이 장래 진료를 담당하는 임상의사를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비싼 등록금과 제도 혼란에 대한 불만을 제기했다는 것.
안 의원은 “의과대학과 의학전문대학원의 이원화된 체계가 공존함으로써 교육과정에 혼란을 야기하고 있다”며 “정부가 나서 이공계 분야에 대한 충분한 투자를 통해 우수한 인재들이 마음 놓고 연구하고 실험할 수 있도록 사회적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