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면담에는 정 위원장을 비롯해 정진후 수석부위원장, 한만중 정책실장 등 주요 간부들이 참석해 연가투쟁 참가자 징계와 교원 성과상여금 문제, 교장 보직 공모제 시행, 교원평가 선도학교 지정 문제 등 최근 현안에 대한 전교조의 입장을 전달할 예정이다.
교육부에서는 최근 사의를 표명한 황남택 학교정책실장과 김홍섭 학교정책실장, 박표진 교육단체지원과장 등이 배석한다.
이날 만남에서 전교조 측은 연가투쟁 참가 교사들에 대한 징계 처분을 취소해 줄 것을 요구할 것으로 보이지만 교육부는 여러 차례 엄정 처리 방침을 밝힌 바 있어 의견접근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한편, 이날 만남은 정 위원장이 지난해 12월 당선된 후 첫 만남인데다 ‘사제간의 만남’이라는 점에서도 관심을 끌고 있다.
정 위원장은 서울대 교육학과 79학번으로 당시 교수로 재직하던 김 부총리에게서 수업을 받았다. 평교사 시절에도 자주 찾아 조언을 구했을 뿐 아니라 김 부총리가 정 위원장의 결혼식 주례를 섰을 정도로 가까운 사이로 알려져 있다.
두 사람의 만남은 당초 지난달 말로 예정돼 있었으나 교육부가 연가투쟁 참가 교사 3백여명에 대해 무더기 징계를 강행하자 정 위원장이 건강상의 이유를 들어 만남을 연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