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은 지난해 시범 실시했던 ‘연구노트’ 교육을 확대키로 하고, 내달 중순까지 온라인(www.ipr-guide.org) 신청을 받는다고 14일 밝혔다.
연구노트는 연구자가 발명을 완성하기까지의 과정과 결과를 서면으로 남겨놓은 자료. 미국 등 ‘선 발명주의’를 채택하고 있는 외국에서 국제특허를 취득할 때 자신이 진정한 발명자임을 입증하거나 기업과의 라이센스 체결 등에 중요한 자료로 활용된다.
특히 최근에는 ‘연구 진실성’ 논란 때문에 논문심사 때 연구노트 제출을 요구하는 국제학술지도 생겨나고 있으며, 국제공동연구에서 연구 기여도와 특허 지분율을 결정할 때도 연구노트가 쓰이고 있다.
신청은 대학 연구실 단위로 받는다. 교육은 한국지식재산연구소에서 운영하는 R&D특허센터에서 연구실을 직접 방문해 실시한다. 연구노트의 법적 의의와 작성방법, 실제 분쟁 시 활용 사례 등을 교육한다.
시범 실시했던 지난해에는 카이스트, 연세대 등 7개 대학에서 10개 연구실이 교육을 받았다. 교육은 무료이고, 교육 기간에는 연구노트를 무료로 지원한다. 교육시간은 R&D특허센터와 협의해 정할 수 있다.
특허청 관계자는 “체계적인 연구노트 작성·관리 풍토가 R&D 현장 전반에 확산되면 연구노트를 작성하지 않거나 적절하게 관리하지 못해 받을 수 있는 불이익이 줄어들고 적극적으로 권리를 행사할 수 있는 토대를 조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