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부는 20일 생명·해양 연구개발(R&D) 분야의 최근 국내외 동향을 종합한 보고서를 발간했다. 바이오 분야의 경우 생명과학, 농축산·식품, 보건의료, 산업공정, 바이오기반 융합, 해양수산 등 6개 분야별로 기술·산업·정책 동향을 수록했다.
바이오분야 R&D 최근 동향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생명과학 분야에 대한 연구가 크게 활성화되고 있지만 상대적 수준은 여전히 낮은 것으로 지적됐다. 줄기세포만 하더라도 배아줄기세포의 경우 배양 수준은 매우 높아 시료 확보는 유리하지만 분화연구 등 상대적 기술 수준은 매우 낮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줄기세포 연구비 규모 역시 정부 지원에도 불구하고 미국에 비해서는 35분의 1 수준에 머물렀다. 미국이 2005년 한 해 동안 8억8,600만 달러를 투자한 데 비해 한국의 연구 지원 규모는 276억5,000만원 수준. 2005년 미국의 1인당 국민소득이 4만7,000달러로 한국(1만8,000달러)의 2.7배 수준인 것을 감안해도 격차가 크다.
이에 비해 미국과 유럽은 재생 의·과학 기초 치료기술 확립을 위해 경쟁적으로 줄기세포 연구를 추진하고 있다. 미국은 지난 2005년까지 세계에서 가장 많은 5억5,000만 달러의 연구비를 연방정부가 지원했다. 유럽 역시 줄기세포 연구에 1억7,000만 달러를 지원했으며, 앞으로 지원규모를 2배로 늘릴 예정이다.
과기부는 “바이오 기술은 미래유망기술로서 각광받고 있다”며 “이 보고서를 관계기관과 산·학·연 전문가들에게 제공해 정부 R&D 분야 정책기획과 예산조정·배분 등에 중요한 기초 자료로 활용할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