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서울 관악경찰서에 따르면 사법고시를 준비해오던 문모씨(34)는 오랜 고시생활로 인해 경제적 어려움에 처하자 작년 10월부터 최근까지 서울대 도서관에서 헙법책 등 고시서적 300여권과 노트북 컴퓨터 3대, 전자사전 10개 등을 훔쳐왔다.
경찰 관계자는 "문씨는 도서관이 한산한 새벽 4시에서 6시 사이에 주로 활동하면서 사물함과 가방, 책상 위의 물건을 훔쳐왔다"고 전했다.
경찰 조사결과 문씨는 지난 2003년 서울대 도서관에서 공익근무를 하면서 직원용 엘리베이터를 이용하면 책을 들고 나와도 경보음이 울리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