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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깍이 졸업생, 모교에 1억 기탁
36세 대학 입학, 자수성가 벤처기업인
가정형편이 어려워 뒤늦게 대학에 입학, 불혹(40세)의 나이에 대학을 졸업하는 예비 졸업생이 어려운 환경의 후배들에게 써 달라며 모교에 1억500만원을 장학금으로 기탁해 화제다.

화제의 주인공은 오는 14일 단국대 천안캠퍼스 경영학과를 졸업하는 이강영씨(40). 지난 2003년 36세의 나이로 뒤늦게 대학에 입학한 이씨는 충남 아산시 탕정에서 컴퓨터와 반도체 장비회사인 '(주)지음'을 운영하는 대표이사이기도 하다.

이씨는 유소년 시절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대학 진학을 포기하고 1986년 구미전자공고 졸업 후 삼성전자에 입사해 14년간 근무하다 1999년 창업해 현재 종업원 40명에 연간 80억 매출의 탄탄한 중소기업을 만들었다.

그는 특히 2003년 '100대 특허기술' 대상과 2005년에는 'INPEX 2005 국제발명전시회' 금상, 은상, 유레카상을 휩쓰는 등 첨단기술개발에도 전력하는 등 충남지역에서 성공한 벤처기업인으로 알려졌다.

이씨는 "회사일과 학업을 동시에 하면서 학점을 넉넉히 받지 못해 아쉽다"면서도 "불우했던 어린 시절을 회상하며 어려운 후배들에게 도움을 주게돼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단국대는 이 기금으로 이씨 내외의 이름을 딴 '미강장학회'를 만들어 가정형편 곤란자, 효행자, 기초산업기술 전공자들에게 장학금으로 지급하기로 했다.

한용수 기자 (unnys@unn.net) | 입력 : 07-02-12 오후 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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