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인 이사회는 "취임 5일 후 발생한 고려대 이필상 총장의 논문 표절 의혹 사태와 그로부터 야기된 제반 물의에 대해 대학측의 자치, 자율적인 해결에 기대했으나 그렇게 되지 못한 점을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현재로서는 법인 이사회가 이건 표절의혹에 대해 사실규명을 위한 자료 미비와 절차상의 문제로 실체적 진실을 토대로 한 결론은 내리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사회는 또 "사안의 중요성에 비춰 많은 이사들이 해외 출장 중에 있으므로 참석하지 못한 이사들의 의견도 종합해 빠른 시일 안에 적절한 결론을 마련하겠다"며 결정을 유보했다.
따라서 법인은 "적정 절차에 따라 다각적으로 전문가 의견을 취합하는 등 심도있는 논의 과정이 필요하다고 판단된다"고 밝혔다.
김재천 법인 사무국장은 "현재로서는 자료가 미비해 현재 판단을 할 수 없다는 것"며 "다음 주 예정된 신임투표 결과와는 별개"라고 말했다.
이사회는 또 "근간의 총장 선출 방식에서 발생되는 학내 혼란과 갈등을 방지하기 위해 총장 선출 방안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학교의 구성원이 본연의 사명인 학문연구와 교육에 충실하게 임할 수 있도록 제도 개선에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오늘 이사회에는 총 13명의 이사 중 현승종 이사장를 비롯해 참석한 이사는 김중순 한국디지털대 총장, 정장호 시피마루 회장, 이동 전 서울시립대 총장, 김병휘 한양대 교수(수학과), 정창현 중앙고 교장, 김정배 전 고려대 총장, 김재호 동아일보 부사장 등 8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