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법인 관계자는 “마 교수의 표절에 대한 징계위원회 심사 결과는 주말 쯤이나 돼야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당초 12일 열린 징계위에서 처벌 수위를 확정하려고 했지만, 그간 학내·외에서 마 교수에 대한 논란이 증폭돼 결정을 미룬 것으로 보인다.
특히 연세대 국문과는 △성명 발표 △폐강 조치를 통해 마 교수를 공박하고 나섰다. 이에 연세대생들은 국문과 교수들의 마 교수 ‘축출’ 의도가 순수하지 않다고 비판, 학과 교수 간 알력에 관한 논쟁은 계속되고 있다. 표절행위의 처벌은 징계위에게 맡겨야 한다는 게 전반적 분위기.
마 교수는 “학과의 권한이 막강해 징계위 심사 결과가 효력이 있을지 모르겠다”면서도 “공식성을 지닌 학교 차원 징계위 결정이 더 중요하지 않겠느냐”며 동료 교수들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을 삼갔다.
징계위는 그동안 마 교수에게 견책·감봉 수준의 징계를 내릴 것이라는 의향을 내비쳤다. 그러나 “징계위 결정과 별도로 이뤄진 학과 차원의 폐강 조치는 부적절하다”는 지적도 많다. 징계위 결과가 학과 차원 결정을 강제할 수 있어야 한다는 의미다. 따라서 징계위가 마 교수의 거취에 대해 어떤 결정을 내릴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