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대의 'EZ 프로그램'은 영어전용 강의동·기숙사에서 원어민 강사와 영어로만 대화하는 생활영어 교육과정. 한 학기당 500여명의 신입생에게 6학점·총 180시간을 이수하도록 한 국제화 인재 양성 프로그램이다. 2005년에는 TESOL 자격증 과정을 캘리포니아 주립대와 공동개설하기도 했다.
조무제 경상대 총장은 “취임 직후인 2004년 ‘영어캠프 프로그램 개발 특위’를 구성, 그간의 초·중학생 대상 영어캠프 운영 노하우를 접목시킨 것이 주효했다”고 성공 요인을 밝혔다. 교육부로부터 우수혁신사례로 선정됐을 뿐 아니라, 수도권 대학들도 방문해 벤치마킹하고 있다는 설명.
서거석 전북대 총장은 “EZ 프로그램의 △설립과정 △운영상황 △문제점 해결방안 등을 배우기 위해 직원들과 함께 방문했다”면서 “전북대에서도 이 같은 프로그램을 개발·시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 총장은 국제어학원 관계자로부터 주요 업무 현황을 설명받고 영어전용강의동을 둘러보는 등 깊은 관심을 보였다.
경상대 관계자는 “타 대학이 방문해 EZ 프로그램 운영상황 등을 배우는 경우가 종종 있었지만, 국립 종합대학 총장 일행이 방문해 집중적으로 프로그램을 벤치마킹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