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1년 평양에서 우리나라 최초의 신학고등교육기관으로 100년이상 교회와 사회의 지도자를 배출해온 장신대가 올해 개교 105주년을 맞아 새롭게‘장신비전 2012’를 공표했다.‘ 장신비전 2012’을 통해 경건의 훈련·학문의 실천·복음의 실천 등의 강화 의지를 표명한 장신대는 1,000여억원을 투자해 최고의 교수진을 확보하고 세계 대학과의 교류를 증진시키는 데에 진력하고 있다.
신학교육의 명문으로 자리매김한 장신대는 이에 머무르지 않고 이제 전세계 복음 전파라는 신념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만약 교회의 지도자가 되고 싶다면 민족복음화와 세계선교를 지향하는 세계적인 신학대학으로 발돋움하고 있는 이 대학의 행로에 주목할 만하다.
■‘믿음’이 우리의 비전
글로벌 대학으로 나아가기 위해서 장신대가 가장 중요시하는 것은 지금 여기에서 실천할 수 있는 가장 기본적인 것, ‘믿음과 복음의 실천’이다. 이웃을 사랑하며 살기 위해서는 먼저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을 지녀야 하며, 이를 생활화 하여야 한다는 신념 아래 장신대에서는 전교생이 함께 주 4회 예배를 드리고 있다. 또 침묵기도실과 개인기도실도 마련해 개인의 신앙생활을 독려한다.
■ 전교생이 사회 봉사에 참여
장신대는 성경말씀을 따라 관심과 돌봄, 섬김과 나눔을 통해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사회의 작은 목소리도 소홀히 하지 않는 학교의 철학은 교내 장애우 복지 정책에서 잘 드러난다.
‘한 사람에게 불편한 것도 개선한다’는 다짐으로 대학을 운영, 장애우가 편리하게 학습할 수 있도록 교수학습개발원을 운영하고 있다. 장애우 도우미가 있는 것은 물론 장애우 휴게실과 장애학생 장학금을 설치하는 등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했다. 이러한 노력의 성과로 장신대는 2005년 대학 장애학생 교육복지 지원실태 평가에서도 시설·설비 면에서 최우수 평가를 받은 바 있다.
특히 장신대는 학생들이 학교 밖에서도 사회의 목소리에 관심을 가지도록 장려한다. 교직원 및 전교생을 대상으로 1인 1봉사처 갖기 운동을 실시하며 100% 사회봉사에 참여하도록 권장하고 있다.
이 결과 학교의 안팎에서 재한 몽골인 자녀교육 봉사, 장애인 봉사활동, 노숙자와 불우어린이 돕기 등 다양한 사회 봉사활동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이처럼 생활 속에서 실천하는 나눔의 교육은 장신대가 세계적인 신학대학으로서의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게 한 힘이기도 하다.
■ 다양한 해외교류
장신대는 같은 교단 및 다른 교단의 신학교, 그리고 해외 신학교 및 기독교 관련 기관과 활발히 교류하고 있다.‘장신비전2012’의 주요 실행과제 역시 이러한 다양한 교류를 통해 글로벌 영적리더를 양성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이러한 교류의 일환으로 진행되고 있는 것이 교환학생제도다.
현재 장신대는 해외 12개국 30개교, 국내 23개 대학과 자매결연을 맺고 있다. 해외 자매대학에서 1년간 학습하는 이 제도를 통해 학생들은 외국대학에서 학문과 문화에 깊이 접근할 수 있으며, 전공과목을 심도있게 탐구하고 외국어를 연마할 수 있다.
현장실천교육의 일환으로 국내외 기독교유적지 순례, 선교현장 연구와 실습, 선교현장 연구 세미나, 단기선교훈련학교 등을 운영하고 있기도 하다. 매학기 학부 3·4학년과 신학대학원 재학생 20여명이 훈련을 받고 아시아, 유럽, 라틴 아메리카, 아프리카 등 세계 73개국으로 파송돼 견습선교사로 활동하고 있다.
지난 2004년 장신대는 한국 대학으로서는 최초로 이스라엘에 소재하는 교육기관인‘예루살렘 성지연구소’를 설립하기도 했다. 또한 다양한 국가의 언어로 선교 방송을 하는 선교방송국 미션캐스트(missioncast.net)도 운영하고 있다.
■ 정시 전형은 이렇게
‘가’군 41명·‘나’군 89명 … 신입생 130명 모집
장로회신학대는 이번 정시전형을 통해‘가’군(교회음악학과)에서 41명,‘ 나’군(신학과, 기독교교육과)에서 89명, 총 130명의 신입생을 모집한다.
기독교교육과는 교회, 학교, 미디어 등에서 헌신할 기독교 교육자를 배출하며 교회음악과는 교회 교육과 예배에 필요한 음악전문지도자를 양성한다. 또 신학과에서는 교회 및 사회에 봉사할 신학 지도자를 배출한다. 특히 신학과 학생들은 재학기간 중 일정한 조건을 충족시키면 신학대학원 무시험특별전형에 지원할 수 있어 목사고시 응시를 목표로 하는 학생이라면 고려해볼만하다.
교회음악과는 수능 20%, 실기 80% 반영으로 실기의 비중이 크다. 교회음악과의 음악이론 전공만은 수능·실기를 각각 50% 반영한다. 신학과, 기독교교육과는 수능 60%, 학생부 40% 반영하며 학생부 실질 반영비율이 9.6%이다.
한편 모든 학과는 면접을 거치게 된다. 김도훈 교학처장은“면접을 통해 인성과 신앙과 자질 등을 총체적으로 파악한다”며 “면접점수는 입학총점에는 반영되지 않고 다만 합격 불합격의 판단기준으로만 사용된다”고 밝혔다. 면접은 신앙의 동기와 교회생활, 학교생활, 자신의 기독교적 비전과 관련된 질문, 상황대처능력을 판단할 수 있는 질문들로 대개 진행된다.
김 교학처장은“기독교인으로서 왕따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주일날 시험이 있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 자신의 비전은 무엇인가, 한국 사회 속에서 기독교가 해야 할 일이 무엇인가 등과 같은 질문이 나올 수 있다”고 귀띔했다.
장신대는 독특하게 선교사 자녀 특별전형을 실시한다. 기독단체에서 해외에 파견해 외국에서 2년 이상 근무하거나 근무하고 귀국한 선교사의 자녀로서 고교를 부모의 선교지에서 수학한 경우 응시할 수 있다.
김 교학처장은“기독교적 인성·신앙·실력·비전을 배양하고자 하는 학생이라면 누구나 환영한다”며 “기독교인으로서 큰 비전을 갖추고 싶은 학생이라면 장신대에 관심을 가져달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