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총장은 서울대생 100여명이 참석한 강연에서 "자율성은 대학의 매우 중요한 부분"이라며 "각 대학의 건학이념과 특성에 따라서 학생을 선발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3불정책'은 (대학 입시에) 단순 논리로 접근하는 것이기 때문에 얘길 안 하겠다"면서도 "대학의 다양성과 유연성을 보장하기 위해선 자율성은 꼭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입시는 목전에서 크게 변하면 안 되기 때문에 금년 입학시험은 큰 변화없다"고 전제한 뒤 "그러나 외국의 다양한 사례를 모아 더 좋은 입시안을 만들고 알려서 사회적 합의를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총장은 등록금 인상 문제에 대해서는 "1차적인 책임은 발전기금을 모으고 정부로부터 지원을 충분히 받지 못한 총장에게 있다"며 "그러나 대학이 발전하려고 학생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다 보면 등록금이 올라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는 또 학생들에게 영어와 제2 외국어 등 어학과 수학, 인문학 같은 기초과목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하며 세계화된 지도자가 될 것을 주문했다.
관악사 콜로키움은 서울대 기숙사 주최로 2005년부터 시작됐으며, 4월 박세일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 9월 강금실 전 법무부 장관, 10월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특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