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한국언론재단이 발행하는 월간 '신문과 방송' 4월호에 따르면, 작년 국내 10대 일간지에 3건 이상의 글을 쓴 811명 중 출신 대학을 밝힌 718명 가운데 서울대 출신이 255명(36.9%)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고려대 73명(10.6%), 연세대 72명(10.4%), 성균관대(4.9%), 미국유학(3.8%), 경희대·이화여대·한국외대(각각 3.0%), 서강대·한양대(각 2.6%) 등의 순이었다.
단과대와 단일 학과에서도 서울대 출신 칼럼니스트들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단과대별로는 서울대 사회과학대(54명), 서울대 경영대(49명), 서울대 인문대(40명), 서울대 법대(34명), 서울대 사범대(21명) 등 상위 5위를 모두 서울대가 차지했다.
단일 학과에서는 서울대 경제학과(34명), 서울대 외교학과(21명), 서울대 법학과(17명), 서울대 사회학과(16명), 고려대 법학과(15명), 서울대 정치학과(14명), 연세대 정외과(11명), 연세대 경제학과(11명)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신문 칼럼니스트들의 서울대 편중 현상은 그러나 석·박사로 갈수록 미국 유학파들에게 1위자리를 내주는 것으로 조사됐다. 학부를 마치고 유학을 떠나는 사람이 많기 때문이다.
석사 출신(수료자 포함)자는 미국 유학자가 199명(34.0%)로 서울대 161명(27.6%)를 앞질렀고, 박사 출신자는 미국 유학자가 261명(48.7%)로 서울대 54명(10.1%)을 30% 포인트 이상 큰 격차로 따돌렸다. 이어 독일유학자 36명(6.7%), 고려대 25명(4.7%) 등의 순이었다.
특히 유학파 박사 중 미국 출신자가 70.3%를 차지해 미국 박사 출신 편중 현상이 두드러졌다.
직업별로는 교수가 483명(59.6%)로 압도적으로 많았고, 이어 문학인과 평론가, 예술인으로 묶인 문화예술인이 119명(14.7%), 연구원(대학강사) 93명(11.5%), 사회운동가(9.3%), 공무원(7.5%), 언론방송인(4.8%), 기업인(4.2%), 법조인(3.1%), 종교인(2.6%), 의료인(2.2%) 등의 순이었다.
출신 고교를 밝힌 317명 중에서는 경기고 출신이 30명으로 가장 많았고, 경북고 17명, 경복고와 서울고, 대전고 출신이 각각 10명 으로 집계됐다.
학력을 밝힌 722명 중 박사졸업(수료자 포함)자가 545명(75.5%)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석사는 93명(12.9%), 대졸자 81명(11.2%) 등으로 나타났다.
한편 지난 2006년에 국내 10대 종합일간지에 기고한 외부 칼럼 건수는 9,455건이었으며 기고자 수는 3,473명으로 1인당 평균 2.72건의 글을 쓴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