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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中 칭화대에 지부설치
이장무 총장 3일 ROTC중앙회 강연서
서울대와 중국 칭화(淸華)대가 상대 국가에 대학 지부를 설치하기로 잠정 합의했다.

이장무 서울대 총장은 3일 오전 서울 강남구 리더스클럽에서 열린 ROTC 중앙회 회장단 초빙 강연에서 "서울대는 중국 칭화(淸華)대와 서로 지부를 설치하기로 잠정 합의했다"고 밝혔다.

'대학의 변화와 도전' 주제의 이날 강연에서 이 총장은 "최근 법인화를 이룬 싱가폴 국립대학은 미국 실리콘밸리에 지부를 설치하고, 중국 상하이(上海) 등지에 분교를 설치하는 등의 방법으로 우수한 인재를 유치하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칭화대는 대학 인근 연구공원에 교수와 학생들이 꾸린 수많은 지주회사를 통해 대학 재정에 활용하면서 기술 분야에서 상당히 앞서가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 총장은 전날 타결된 한미 FTA 협상을 예로 들면서 "이제 국가의 경계는 물론 대학 사이의 경계도 점점 무의미해지고 있으며 이는 무한 경쟁과 전략적 제휴의 시대가 왔음을 의미한다"며 대학간 협력을 강조했다.

서울대의 국제화 성과에 대해서는 "작년 '더 타임스'가 서울대를 세계 랭킹 63위로 평가했는데, 이는 서울대가 외국인 학생 2,000명을 보유하고, 미시건·베를린 대학과는 화상강의를, 듀크대 등과는 복수학위제 등을 체결하면서 글로벌화하고 있는데 따른 평가"라고 말했다.

한용수 기자 (unnys@unn.net) | 입력 : 07-04-03 오전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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