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모의 조카>
드니 디드로 지음┃황현산 옮김┃224쪽┃9,000원
고매함과 비천함 뒤섞인 한 건달의 기구한 운명
한 무뢰배의 삶을 활기차게 이야기하는 악한소설의 유형이면서 동시에 진지한 철학소설인 <라모의 조카>는 18세기 프랑스 계몽주의의 대표적인 철학자이자 작가인 디드로의 작품이다. 작가의 생전에는 발표되지 못했던 이 소설은 작가 사후 20년 후인 1804년 이 작품의 필사본을 읽고 매혹된 괴테의 번역을 통해서 세상에 처음 소개되었다.
철학자 ‘나’(디드로)와 ‘고매함과 비천함, 양식과 무분별이 혼합된’ 건달 ‘그’(음악가 장 필리프 라모의 조카) 간의 대화로 이루어진 이 작품에 관해 괴테는 주인공이 모든 아첨꾼들과 모든 노예들의 편을 들고 그 떨거지들을 대표하면서도, 생생하고 발랄한 개성과 시적 재능을 지닌 한 인간이라고 말한다.
몰상식한 아첨과 광대놀음의 대가로 편하게 기식하던 집에서 ‘평생에 단 한 번 상식을 가졌던 탓에’ 쫓겨나 하루하루 잠자리를 걱정해야 할 처지이지만 그래서 라모는 명예나 위엄 따위는 아랑곳할 필요가 없다. 그는 철학자 디드로를 상대로 자신의 옛 보호자들과 그 집에 드나드는 식객들을 헐뜯고, 재능, 도덕, 음악, 연극, 학문, 교육 등에 관해 중구난방의 토론을 벌인다. 비굴하고 비열하지만 그러한 자신에 대해 완전히 자각하고 있어 자유로운 ‘그’는 자기기만의 위선을 거부한다. 비윤리적인 ‘그’는, 그래서, 윤리적이다.
문학비평가이며 불문학자인 황현산 교수는 구어체와 문어체, 고상한 말과 상스런 말이 섞인 이 18세기의 텍스트를 원문의 구두점 하나에까지 주의를 기울여 번역하였으며, 상세한 주석들과 정치한 해설로 이해를 돕는다. 2006년 문화관광부 교양도서에 선정됐다.
■서울대출판부
<영화 속의 청소년: 부모가 알아야 할 청소년 심리>
신민섭 지음┃186쪽┃1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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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의 심리적 갈등 이해하는 길잡이
청소년 문제의 중심에는 부모나 가족 간의 갈등이 있다. 이 책은 부모-자녀 간의 갈등 및 가족 문제를 다룬 영화들 속에서, 우리의 청소년들이 성장하면서 겪는 다양한 심리적 갈등과 적응상의 어려움, 부모와 형제자매 간의 크거나 작은 갈등이 장차 이들의 정신 발달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를 살펴보고 있다. 나아가 이들의 갈등을 이해하고 치유 방법까지 모색해 본다.
청소년들은 삶의 긴 여정에서 아동도 아니고 어른도 아닌 지점에 서 있다. 그곳에는 여러 갈래 길이 있기에 이리저리 방황하기도 하고, 성급하게 재미있어 보이는 길로 뛰어가거나, 누군가가 이끌어주기를 바라기도 한다.
이 책에서는 주로 청소년기의 우울과 정체성 갈등, 특히 부모-자녀 간의 갈등 및 가족 문제에 초점을 맞춘 영화들을 모았다. 대개 청소년들의 문제의 중심에는 부모나 가족 간의 갈등이 얽혀있기 때문이다.
청소년 자녀들이 보이는 반항적이고 거친 행동의 이면에는 부모의 사랑과 인정을 갈구하는 나약감이 숨겨져 있다. 겉으론 독립을 주장하지만, 부모로부터 독립하는 걸 두려워하고 계속 아이로 머물고 싶은 유아적인 욕구 또한 동시에 존재한다. 이 책은 부모들이 청소년들의 심리적 갈등과 행동을 이해하고 도와줄 수 있는 길잡이가 될 것이다.
■연세대출판부
<연세필독도서 - 고전200선 해제>
연세필독도서추천위원회 엮음┃312쪽┃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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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과의 대화를 통한 미래 세계로의 여행
이 책은 인간과 자연의 조화를 추구하며, 자연을 바르게 대하는 지혜를 터득하여 응용하는 데 도움이 되며, 아울러 급속도로 발전하는 현대기술과학에 적응하고 대처하는 힘을 길러주고자 하는 목적을 가지고 기획된 도서이다.
각 문명권별로 고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문학작품 100권과 사상이론 분야의 백미 100권을 선정하여 핵심 정수를 소개했다. 이 책을 통해 학생들은 한국적 전통의 계승과 세계적 보편성을 터득하는 동시에 이들 양자를 조화롭게 응용 실천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 역량 있는 지도자로 성장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이 책은 학생들이 계열과 전공에 관계 없이 우리나라는 물론 범세계적인 인간과 사회, 생활과 문학, 예술에 대한 기본적이고 폭넓은 바탕을 이해시키고, 무한한 상상력과 창의력을 함양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는 도서를 선정하였기에 창의적 사고력을 길러 과거의 것을 바탕으로 하여 새로운 문화를 창출하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다.
■이화여대출판부
<새로운 문화 새로운 상상력>
조윤경 지음┃288쪽┃1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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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문화와 상상력의 키워드는?
‘상상력’이 시대적 키워드로 등장하고 있다. 기업에서는 ‘창조경영’을 모토로 상상력을 통한 창조의 중요성을 역설하고 있고, 인문학에서도 인문학의 위기를 타개하는 방책으로 인문학 고유의 상상력을 되찾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늘 더 새롭고 더 독특한 것이 요구되는 문화예술 분야에서도 상상력의 역할은 가히 절대적이라 할 수 있다.
이 책은 새로운 21세기 문화와 상상력의 관계를 진단하고 전망해보는 책이다. ‘새로운 문화를 주도하는 상상력의 근원은 무엇이 될 수 있을까’라는 질문을 화두로 하여, 동서양의 문학, 미술, 사진, 컴퓨터, 비디오, 광고, 만화 등 다양한 분야의 창조물 들이 보여주는 새로운 문화 현상을 인문학적인 시선으로 사유하고 있다.
이 책의 특별한 점은, 뒤를 돌아보는 것이 아니라 미래를 연구하는 인문학을 지향하고, 고전이나 원전을 해석하는 텍스트 위주의 인문학이 아니라 문화 현장을 취재하고 그 상상력의 산물들을 분석하는 새로운 개념의 인문학서라는 점이다.
아직 한창 진행 중에 있으며 앞으로 어떻게 펼쳐질지 모를 문화를 정리한다는 것은 분명 모험일 것이다. 그러나 우리가 함께 호흡하고 있는 동시대 문화를 부분적으로나마 이론화하고 체계화한 것에서 이 책의 의미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전남대출판부
<자기 찾기를 통한 꿈의 실현>
오타케 요시키 지음┃윤택림·정승운 옮김┃216쪽┃1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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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높은 비전을 향한 ‘자기찾기’지침서
평생을 좌우할 나의 진로선택은 잘 되었는가? 지금 내가 하고있는 일이 나에게 맞는가? 내가 정말 하고싶은 일은 무엇일까? 우리는 이런 문제에 가끔 봉착한다.
본서는 진로 및 장래희망을 계획하는 청소년, 지금 내가 하고 있는 일과 하고 싶은 일의 적성문제에 고민이 많은 일반인들 모두에게 ‘자기 찾기’를 통해 훨씬 더 높은 비전을 갖기 바라는 뜻에서 집필하였다.
주요내용은 1. ‘자기 찾기’의 시간을 갖는다, 2.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계속 도전한다, 3. 꿈을 반드시 ‘시각화’한다, 4. 싸우 는 방법을 익힌다, 5. 자기 어필 능력을 연마한다, 6. 능력을 높이는 자기 투자를 한다, 7. 자신을 변화시킨다, 8. 인생을 생각한대로 움직이게 하는 일곱 가지 명언 등을 실었다.
특히 대학에 첫 발을 내딛는 수험생들은 학과 선택부터 진로문제에 고심하지 않을 수 없다. 이 책이 우리 모두의 자기 찾기와 꿈의 실현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