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텍(총장 박찬모)은 신소재공학과에서 학사와 석·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현재 미국 일리노이대학에서 박사 후 연구원으로 있는 안종현씨가 세계 최초로 '3차원 이종집적전자소자'를 개발했다고 15일 밝혔다.
사이언스(Science) 최신호(12월15일자)에 발표되는 이 기술은 실리콘, 질화칼륨(GaN), 갈륨비소(GaAs), 탄소나노튜브 등의 이종 반도체 나노소재들을 플라스틱 기판 위에 집적할 수 있어 쉽게 구부릴 수 있다는 특징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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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플라스틱 기판에 집적된 소자로 '휜다'는 특징이 있다. |
이 같은 반도체의 3차원 적층기술은 최근 삼성전자가 개발에 나선 것으로 기업들의 차세대 핵심 연구과제로 관심을 모으고있다.
이번에 개발된 3차원 이종소재 적층기술 역시 현재 한계에 달해 있는 집적도를 더욱 향상시킬 수 있어 초고속 프로세서, 테라비트급 D램, S램, 플래시 메모리 소자 개발 등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평가다.
안 씨는 "현재 미국 국방부와 미국과학재단(NSF)의 지원으로 개발된 전자소자를 활용, 인공 전자 눈과 두루마리형 LED 디스플레이를 만드는 연구를 하고 있다"며 "이번에 개발된 전자소자는 각 공학간의 벽을 넘어 더욱 새로운 기술을 개발하는데 활용될 수 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