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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정시 키워드는 소신과 안정지원'
2008학년도부터 대입제도가 바뀐다는데...
2008학년도부터 새 대입제도가 적용됨에 따라 올 정시모집에서 좁고 갈래 많은 길을 헤쳐 배움의 길을 찾아야 하는 수험생들의 고민이 커지고 있다. 대학 입학처장들은 바뀌는 새 제도에 대한 우려와 불확실성으로 인해 이번 정시모집에서는 안정지원 경향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하면서, 자신의 적성과 소질에 따라 전공(학과)을 소신있게 선택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대학 입학처장들이 선택의 기로에 놓인 수험생들에게 정시모집 지원전략을 풀어놓았다. <편집자>

◆ 10년 뒤, 나의 자리는? = 대학 입학처장들은 지금의 대학 서열을 잣대로, 성적에 맞춰 지원 학교를 선택하는 경향에 우려를 표시했다.

조재희 광운대 입학처장은 “고교 3학년 때까지 자신의 진로를 결정하는 게 힘든 것은 사실이나 요즘은 인터넷 등을 통해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시대”라며 “적성에 맞는 학과를 선택해야 적극적으로 파고들 수 있다”고 말했다.

황형태 단국대 서울캠퍼스 입학관리처장은 “무엇을 전공할 것인가, 학과를 먼저 선택하고 그 다음에 성적에 맞춰 대학을 결정하라”고 당부한다. 성적에 맞춰 대학에 진학한 후 적성에 맞지 않아 후회하는 학생이 의외로 많다는 것이다.

윤운성 선문대 입학홍보처장도 “졸업이후 전공 관련 직장에서 일하게 된다는 생각을 가지고 지원해야 4년간의 대학생활에서 보람을 얻을 수 있다”고 전했다.

정명진 을지대 성남캠퍼스 입학관리처장은 소명의식을 갖고 살아갈 수 있는 대학과 학과를 선택하라고 조언한다. 자신이 하는 일에 소명의식을 갖는다는 것은 살아가면서 가장 중요한 마음가짐이기 때문이다.

황규호 이화여대 입학처장은 “여학생은 어느 대학이 잘 키워줄지, 그 대학의 졸업생들이 어떤지를 보고 선택할 것”을 주문했다.

민병현 동의대 입학홍보처장은 “미래는 평생직장의 개념보다는 평생직업의 개념이 지배하는 사회가 될 것”이라며 “자신이 선택한 분야에서 10년 뒤 전문가가 되겠다는 각오로, 어떤 종목에서 전문가가 될 것인지 고심해 보고 선택하라”고 조언했다.

◆ 조사하면 ‘맞춤전형’ 나온다 = 조혜경 한성대 입학홍보처장은 점수에 휩쓸리지 말라고 재차 강조했다. 조 처장은 “이 점수로 어느 과 갈 수 있어요?”라는 식으로 상담하곤 하는데, 우선 전공 분야를 정해 안정지원 대학을 정하고, 한 곳 정도는 과감하게 소신지원하라”고 말했다.

황형태 처장은 “수능 원점수가 같더라도 백분위 점수를 반영하느냐 표준점수를 반영하느냐에 따라 자신의 점수가 달라진다”며 “어느 것이 유리한지 잘 따져서 지원대학을 정하라”고 조언했다.

건양대 조승익 입학홍보처장은 “대체로 ‘가’군과 ‘나’군 학과는 추가합격까지 가면 모집인원의 2배수까지는 합격권에 속하고, ‘다’군은 4배수까지 합격권에 해당한다”며 “대학 홈페이지에 나와 있는 입학성적보다 조금 낮더라도 최종합격권에는 들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해 지원하는 것이 좋다”고 귀띔한다.

장동익 경북대 학생처장은 “자연계열 일부학과의 경우 수리 ‘나’ 영역 선택자도 지원이 가능해 이들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화진 동양대 입학처장은 “공무원에 뜻을 품은 학생들이 입학 후 일정한 성적 이상을 거두면 학교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다”고 소개했으며, 박창희 숭실대 입학본부장은 “수능 3개영역 성적이 4% 이내인 우수 인재는 입학에서부터 교수 채용까지 평생을 보장한다”고 설명했다.

이영섭 서울여대 입학관리처장은 “분할모집 여부와 일부 학과제로 전환한 경우를 살펴봐야 한다”며 “대학마다 다양한 전형방법을 도입하고 있으므로 모집요강을 꼼꼼히 파악해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 통합 시각을 보여줘라 = 논술·구술면접은 각 대학 홈페이지에서 제공하는 기출문제를 참고하고 여러 각도에서 종합적으로 사물을 보는 훈련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이채성 국민대 입학정보처장은 “올 수시2학기 때 법대에서 논술을 쳤는데, 채점결과 내용이 풍부하지 않다는 지적이 많았다”며 “여러 각도에서 다양한 내용으로 자신의 의견을 뒷받침해줄 수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논술이 짧아진 구술면접 역시 마찬가지 상황.

이현구 나사렛대 입시학생처장은 “사범계에 지원하는 수험생들은 교사로서의 자질과 기본 지식 등을 평가하는 면접고사가 중요하다”며 “우리대학은 면접 반영비율이 10%이지만, 당락을 좌우하기도 한다”고 전했다.

◆ 학원 배치표 맹신 위험 = 남서울대 이성철 교무처장은 “학생들이 학원에서 발간한 배치표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은데, 학원에 제출하는 자료를 부풀리는 학교도 있기 때문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처장은 “학생과 학부모가 관심을 가지고 정보를 수집하고,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의 입학관리자에게 직접 문의하는 게 좋다”고 밝혔다.

최호성 경남대 입학처장도 “현명한 선택을 위해서는 객관적이고 정확한 입시정보를 수집해야 한다”며 “입시학원 자료에만 의존하는 경우가 많은데 특정 대학을 제대로 알기 위해서는 해당 해당의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되는 자료가 가장 신뢰할 만 하다”고 강조했다.

허 은 경성대 입학홍보처장은 “막연한 간접 정보만을 가지고 판단하는 것 보다는 직접 대학을 방문하는 적극적인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조양희 기자 (yanghee@unn.net) | 입력 : 06-12-27 오후 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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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연대는 상향지원이라던데? 빵구 노린애들이 많다더군요.. 2007-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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