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③평생교육원․ 학점은행제 대학의 ‘효자’ 역할
[전문]12.13 '대학혁신포럼' 부총리-총학장 간담회
●도한호 침례신학대 총장 : 지방대가 살 수 있는 방법 중 하나가 평생교육을 활성화해서 지역사회 구성원 전체를 대학에 끌어들여야 한다. 다행히 우리 대학의 경우, 전 총장이 평생교육원을 위해서 4층짜리 건물을 지어놓았다. 그러나 막상 시작하려보니 일반학부 과정은 개설하기가 어렵다. 우리대학은 신학대학 특성상 일반학부가 거의 없다. 일반학부에 학점을 인정해줘야 하는데 신청과정이 너무 까다롭다. 이런 문제를 제고해서 평생교육을 확대해주길 바란다. 또 하나의 문제가 우리대학이 최근 안성에 있는 학력인정학교와 통합을 했다. 교육부는 통폐합 대학에 대해 재정 지원을 하겠다고 공약했다. 그것을 믿고 3월1일자로 통합했는데 정책이 바뀌었다고 한다. 경기도와 충남은 지역이 달라 안 된다고 하는데, 한국과 같이 작은 나라에서 왜 안 되는지 되묻고 싶다.

그리고 4년제 정규 대학교와 학력인정대학은 동등하지 않아 재정 지원이 어렵다고 하는데, 통폐합 주도한 총장으로서 굉장히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정책 일관성을 가져주었으면 좋겠다.

▶김신일 교육부총리 : 평생 교육원 문제는 대학의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는 기회이다. 실제로 이를 통해 재미 보는 대학도 꽤 있다. 대학평가 받으려 할 수 없이 설치하는 대학도 있기는 하다.

현재 전체 대학생 수에 직장인 학생이 20%를 차지하고 있다. 직장인들은 대학의 새로운 자원이기 때문에 정책적으로 풀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평생교육원 문제는 전향적으로, 활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정책적으로 보완하겠다. 통합문제는 수도권 규제는 교육부 차원을 넘어선 전체 정부 차원의 강력한 규제책이다. 때문에 교육부 혼자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수도권 팽창과 집중을 막으려는 기조는 이미 오랜 문제로 알고 있다.

▶김광조 차관보 : 정부 원칙이 바뀐 것은 아니고, 수도권 내 대학과 충청권 대학 통합 등 수도권의 인구유입이 예상되는 형태의 통합은 건교부를 중심으로 규제하고 있다. 또 기본적으로 정규대학끼리, 대학과 전문대간 통폐합을 전제로 하고 있다.

부총리 말씀 중 로비 발언은 적절치 않다. 아까 울산대 총장이 학생 지원 대책을 말씀하셨는데, 왜 이 시점에서 학생 지원에 대한 목소리를 높일 필요가 있는지 생각해 봐야 한다. 학자금 대출을 무이자로 준 것은 기초생활 수급자에 불과하다. 이런 부분은 총·학장님들이 목소리를 모아 ‘투자확대가 필요하다’고 정부 각계에 지속적으로 지적해야 할 사항이다.

고등교육 대중화 시대에 저소득 자녀에 대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얘기를 해 줘야 한다.

▶김신일 교육부총리 : 대학이나 전문대가 이제는 학령기 학생만으로는 살 수 없게 됐다. 입학 자원 감소는 국제화와 성인교육 강화로 해결해야 한다. 성인 평생교육 강화에 맞춰 학점은행, 시간제 등록제 등 과감하게 풀 수 있는 방안을 연구하고 있다. 다만 학점은행제는 처음 시작할 당시 걱정 많았는데 의외로 할성화되고 있다. 그러다 보니 교육의 질이 위험하다는 우려가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다는 점도 대학 당국에서 알아야 할 사항이다.

신하영 기자 (press75@unn.net) | 입력 : 06-12-14 오후 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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