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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시지원전략]내게 딱 맞춘 ‘핀셋 응시’ 필요
2007학년도 대학으로 가는 마지막 관문이 이번 정시 모집이다. 특히 이번 정시모집은 7차 교육과정의 마지막 입시다. 전문가들은 이번 입시가 새롭게 시작하는 2008학년도 입시의 중간 역할을 하므로 지난해와는 다소 차이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흔히 대학입시는‘아는 것만큼 문이 넓고 방법이 많다’고 한다. 지원하려는 대학에 대해 잘 따져보면 대학입학의 길은 훨씬 넓어질 것이다.

■ 자기 점수에 대한 유·불리를 꼼꼼히 살펴 지원 대학을 결정하라

모든 대학이 동일한 방법으로 성적을 반영하는 것이 아니라 각 대학마다 선발 방법이 다양하다. 따라서 자

신의 점수를 잘 활용하는 노력이 더욱 중요하다. 하지만 대부분의 수험생들은 실제 자신의 점수를 최대한으로 활용하는 방법을 고민하는 노력이 상당히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 입시제도가 워낙 복잡하고 다양한

전형 방법으로 선발하기 때문에 실제 최적의 조합을 찾기가 어렵지만 노력여하에 따라 좋은 결실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정시모집에서 중요한 평가 요소인 수능, 학생부, 대학별고사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수능시험

정시 지원의 가장 핵심적인 전형 요소라고 할 수 있다. 원점수로 반영되는 것이 아니라 표준점수/백분위 성적을 활용하여 반영하기 때문에 당락을 결정짓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왜냐하면 평균/표준편차에 따라 표준점수/백분위가 상당히 다르게 나타나기 때문이다. 동일한 원점수 획득하였다고 하더라도 표준점수 및 백분위 점수 체계 하에서는 상당한 격차가 벌어질 수 있다.

지난해 언어영역의 경우 너무 쉽게 출제되어 90점이라는 원점수를 받고도 백분위 성적은 75점인데 반해, 수리‘나’형의 경우에는 60점을 받고도 백분위 성적에서는 76점을 받았다. 언어영역의 경우 원점수 100

점과 90점을 받은 학생의 원점수 차이는 10점에 불과했지만 백분위는 무려 99점, 75점으로 24점 차이가 벌어졌다. 따라서 올해 수능에서도 이러한 미묘한 함수 관계가 당락에 커다란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학생부

대학에 따라 반영하는 비율이 천차만별이고, 같은 대학이라 하더라도 모집군에 따라 반영 비율이 다르기 때문에 자신이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에 대한 정보를 꼼꼼히 따져 봐야 한다. 예를 들어 고려대의 경우 내신 반영 비율은 40%지만 이는 명목상의 반영 비율이고 반영 점수 400점 중 기본 점수를 약 360점 부여하기 때문에 실직적인 영향력은 약 4%에 불과하다. 이렇듯 대학의 반영 비율과 반영 과목, 학년별 반영 비율 등을 살펴봐야한다.

또 학생부 교과 성적 산출 활용 지표를 종합 분석해 보면 학업성취도인 평어를 기준으로 하는 대학이 고려대·서강대·서울교대 등 85개 대학이고, 서울대·경북대·인하대 등 108개 대학은 과목 또는 계열별 석차를 기준으로 점수를 산출하여 사정한다. 평어와 과목 석차를 함께 반영하는 대학은 건국대 등 9개교이다.

이처럼 대학마다 교과 성적을 산출 기준이 다르므로 같은 학생부 성적일지라도 평어를 적용하느냐 석차 백분율을 적용하느냐에 따라 유·불리가 발생하게 된다. 과목 석차 백분율에서는 반드시 과목별 순위가 정해지기 때문에 석차 백분율이 좋지 않다면 감점에 대한 분석을 면밀히 해야 할 것이다. 또한 석차의 불리함과 수능성적을 유기적으로 감안하여 지원전략을 세워야 한다.

학생부에서는 평어나 석차 등 점수 산출 기준에 따라 자신의 점수의 유·불 리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점, 자신의 성적이 좋은 과목을 주로 반영하는 대학을 잘 파악해서 지원해야 한다는점, 1단계에서 학생부를 반영하는 단계별 전형 실시 대학에서는 학생부 성적이 1단계 합격에 많은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한다.

◎대학별 고사

논술, 심층면접 등 대학별고사의 준비 여부에 따라 지원 가능 대학도 달라져야 한다. 특히 상위권 대학에 지원하고자 하는 수험생은 대학별고사의 준비 정도가 사실상 당락을 좌우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실제로 2006학년도 서울대 최종 합격자 중 24.8%는 수능 및 학생부 성적에서는 합격선에 못 미쳤지만 논술·면접고사를 통해 당락을 바꾼 결과를 낳았다.

이는 정시 모집의 특성상 지원한 수험생들의 수능 성적과 학생부 성적이 비슷하기 때문에 대학별고사의 영향력이 커졌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따라서 자신의 대학별고사의 준비 여부와 수능 이후 어느 정도 준비할 수 있는지 등을 객관적으로 판단하여 지원하는 것이 중요하다.

정시 모집에서 수능의 비중이 크다고 하지만 대학별고사를 시행하는 대학의 경우 서로 비슷한 수준의 수험생이 지원하기 때문에 당락을 가르는 변수로서의 대학별 고사의 영향력은 아주 크다고 할 수있다.

■ 원서 접수전까지 자신의 성적을 정확히 파악하고 대비하라

수능이 끝나고 나면 누구나 자신의 성적에 대해 만족하지 못한다. 왜냐하면 1년 동안 자신이 가장 잘 봤던 모의고사 성적과 이번 수능 성적을 비교하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한숨만 쉬고 앉아 있을 수만은 없는 법. 주사위는 이미 던져졌으므로 자신의 수능 성적과 학생부, 대학별고사 준비 등을 통해 자신만의 전략을 세우야 할 것이다.

예를 들어 언어와 수리, 외국어 영역은 실력만큼 성적이 나온 것 같은데 탐구 영역의 성적이 부족하다면 탐구 영역의 반영 비중이 낮은 대학을 우선적으로 지원하는 전략을 세워야 할 것이다.

이때 주의해야 할 사항은 본인과 비슷한 성적 분포를 보이는 수험생들은 모두 비슷한 생각을 하게 된다는 것이다. 따라서 나의 성적만을 가지고 지원 전략을 세우는 것이 아니라 경쟁자들의 지원흐름도 감안하여 체계적인 전략을 수립해야한다.

■ 희망 가능 대학의 전형 방법을 정확하게 파악해 두자

2006년 정시모집에서 각 대학의 수능 반영방법은 매우 다양하다. 따라서 수험생들은 그 어느때 보다 꼼꼼하게 판단해 지원 대학을 결정해야 한다. 사진은 수험생 어머니들이 배치기준표를 보고 고민하고 있다.

2007학년도 정시 모집은 대학별 전형 방업이 매우 다양하게 적용되는 반면 지원 및 합격 가능성을 예측하기는 매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이처럼 예측이 어려운 입시 환경에서 성공적인 결과를 얻기 위해서는 대학별 전형 방법을 세밀하게 조사, 연구하는 것이 우선시되어야 한다. 또 자신의 강점과 약점을 파악하고 그 정도를 수치화해야 할 것이다.

■ 수시 탈락 인원을 감안해 지원전략을 세워라

실제정시모집의 선발인원은 대학에서 현재 발표한 정시모집 선발 인원 보다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왜냐 하면 수시 중복 합격으로 인해 선발하지 못한 인원 및 수시2학기 최저 학력 기준 미달로 불합격된 탈락자의 인원들을 정시에서 선발하기 때문이다.

■ 수리‘가’형 선택자는 교차지원 허용대학 지원시 신중하라

전국 4년제 대학의 정시 모집 자연계 입학 정원은 약 78,500명이다(2006학년도 기준). 그런데 50개 대학에서 21,000명 정도의 정원만 수리‘가’형 응시자에게만 지원 자격을 주고 나머지 대학에서는 수리‘가’ 또는‘나’형 모두에게 응시 자격을 준다. 따라서 이렇게 교차 지원이 가능한 대학은 수리‘가’형을 선택

한 12만 응시생들보다 수리‘나’형 응시자가 표준점수 및 백분위가 유리하게 작용하기 때문에 선의의 피해를 볼 수 있다. 때문에 내가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 및 학과에 대한 합격자의 분포 또한 상당히 중요한 체크 포인트가 될 것이다.

<도움말 : 메가스터디>

한국대학신문 | 입력 : 06-12-13 오후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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