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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모, 의사결정 구조·진로지도 불만 높아
교육부 전국 570개 초중고교 만족도 조사
초중고 자녀를 둔 학부모들은 학교에서의 교우관계나 교사의 질 등에 대해서는 대체로 만족하는 반면 의사결정 구조나 학업·진로지도 등은 그다지 만족하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교육인적자원부는 전국 570개 초·중·고등학교 학생, 학부모, 교사 4만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교육 수요자 만족도 조사’ 결과를 21일 발표했다. 교육부는 ‘교육 불만족 제로 프로젝트’ 일환으로 지난해부터 교육수요자 만족도 조사를 해오고 있다.

조사 결과 학부모들의 만족도가 100점 만점에 64.47점으로 가장 낮았다. 학생들은 57.17점, 교사는 58.73점이었다. 지난해 비해서는 4~5점 상승했지만 여전히 보통보다 약간 높은 수준이다.

학부모들의 만족도는 ‘교사의 질’이 100점 만점에 73.70점으로 가장 높았고, ‘교우관계’(71.38) ‘교수활동의 적절성’(67.52) 순이었다. 반면 ‘학생 의사결정 참여’(58.80), ‘학업 및 진로지도’(59.21) ‘학부모의 학교운영 참여’(61.47) 등은 만족도가 낮았다.

학생들 역시 교우관계(70.98)나 교사(68.53)에 대해서는 만족하지만 의사결정 참여(48.90)나 학업 및 진로지도(49.44)에 대해서는 불만이 컸다. 교사들은 학생의 학력 향상이나 태도의 긍정적 변화 등 교직 수행에 따른 성과(67.10)에 대한 만족도가 가장 높았다. 그러나 생활지도나 수업 시수 등 업무 부담(36.13)이 가장 큰 불만요소인 것으로 나타났다.

상급학교로 갈수록(초→중→고) 학생·학부모의 교육만족도는 떨어졌다. 특히 일반계고의 만족도가 학생 47.01점, 학부모 57.27점으로 가장 낮았는데, 대학 등 상급학교 진학에 대한 부담감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됐다.

초등학교는 사립, 중학교 및 고등학교는 국·공립학교 학부모의 만족도가 각각 높게 나타났고 30대, 대졸인 경우의 만족도가 가장 높았다. 지역별로는 인천지역 학부모 만족도가 가장 높았고, 전남이 가장 낮았다.

한국교육개발원에 의뢰해 지난 11월 13~30일 우편조사 방식으로 실시된 이번 조사에는 학생 1만5,419명, 학부모 1만3,410명, 교사 1만1,554명 등 4만383명이 응답했다.

권형진 기자 (news@unn.net) | 입력 : 06-12-21 오후 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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