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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노조 "사학법 재개정은 정치야합"
교수노조가 사립학교법을 재개정하려는 한나라당과 이를 지지하면서 최근 학교 폐쇄도 불사하겠다는 종교단체를 "차기 집권을 위한 야합"이라고 싸잡아 비난했다.

교수노조는 20일 성명을 통해 "한나라당은 사학법 재개정이 차기 집권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판단한 듯 하다"며 "이를 빌미로 국회일정을 파행으로 이끌면서 일부 보수 종교단체들과 야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지난해 12월 9일 개정된 현행 사학법은 미흡하지만 투명한 학교운영을 위한 최소한의 안정장치"라며 "이를 통해 사학 개혁의 단초를 마련하려는 시점에서 악덕 비리 족벌 세습 사학들을 위해 재개정을 강행하는 것은 특권정당의 자격을 포기하는 행위"라고 비난했다.

사학법 재개정을 주장하는 종교단체에 대해서는 "개인이 종교를 앞세워 설립한 사학들이 운영에 있어서는 철저히 개인의 왕국으로 족벌 세습을 일삼고 있는 대학이 많은 것이 현실"이라면서 "일부 종교재단 지도자라는 무리들이 현행 사학법을 제대로 이행하지도 않고 건학이념의 실현 운운하며 재개악을 요구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주장했다.

한용수 기자 (unnys@unn.net) | 입력 : 06-12-20 오후 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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