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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대 오영교 총장 당선 의미는
'대학 혁신' 위해 '혁신 전도사' 영입
구성원 화합이 성공 관건
동국대의 오영교 전 장관 선임은 '대학 혁신'을 위한 포석으로 해석된다. 대학간 경쟁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대학이 변해야 산다'는 공감대를 통해 나온 결정이란 얘기다.

동국대 관계자는 "대학 경쟁 체제 속에서 여러 이해관계에서 자유롭지 못한, 직선제를 통해 선출된 내부 총장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안다"며 "여러 기관에서 혁신을 이끈 외부 총장의 영입으로 대학혁신을 이루자는 뜻으로도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여기에는 대외 이미지 제고와 발전기금 모금에 대한 기대도 담겨있다.

실제로 오 전장관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사장과 행정자치부 장관을 거치면서 '혁신 전도사'로서의 명성을 쌓아왔다.

2001년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사장에 오른 뒤에는 전직원 연봉제와 목표관리제(MBO), 다면평가제를 도입해 공기업 경영평가에서 '사장평가 1위'에 오른 바 있다. 공기업 고객만족도 꼴지였던 KOTRA의 위상도 제고시켰다는 평가다.

행자부 장관 시절에도 "고객과 성과 중심의 세계 일류 행정기관"을 강조하며 공무원사회에 팀제를 도입해 화제를 모았다. 결재 절차를 간소화하고 대부분의 권한을 팀장에게 위임해 행정혁신을 이끌었다는 평가와 '혁신 전도사'란 별명을 얻었다.

따라서 오 전 장관의 영입을 '제 2의 어윤대 영입'에 비유하는 견해도 제시됐다. 어윤대 고려대 총장과 선후배 사이로 친분이 두터운 데다 둘 다 개혁을 강조하는 최고경영자(CEO)로 꼽힌다는 이유에서다.

오 전 장관의 동국대 차기 총장 내정은 지난 11월 6일부터 16일까지 진행된 총장 공모부터 예견돼 왔다.

동국대는 16일까지 외부인사의 응모가 없자, 외부인사에 대해서만 공모 마감을 23일까지 연기해 재단이 염두에 둔 내정자가 있는 게 아니냐는 소문이 나돌았다.

올해 초 기존의 교수 중심 직선제에서 총장후보자 추천위원회 방식의 직선제를 도입한 것도 이사회가 외부 총장 영입에 대한 의지를 밝힌 것으로 해석됐다. 당시 한 동국대 관계자는 "그간 직선제로 인해 학교에 파벌이 생기는 등 갈등을 겪어오면서 폐해를 지적하는 목소리가 높았다"며 간선제를 통한 외부총장 영입에 무게를 뒀다.

지난 8월에도 총장 후보자 자격중 '불교의 가르침을 이해하고 실천하는 불자'를 '불교의 가르침을 이해하고 실천하는 자'로 변경했다. '불자'를 '자'로 바꿈으로써 그간 불교신자만이 총장에 오르던 제한을 완화한 것. 법인 관계자는 "총장 후보자 자격을 완화시킨 일로 외부인사의 영입 폭을 넓힌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오 총장 내정자는 외부인사 영입에 반대를 표명해 온 교수회나 총동창회의 반대를 무마하고 화합해 나가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다.

동국대 교수회(회장 이종옥 교수)는 "(오 전 장관은)대통령 정무특보 자리를 유지한 체 총장후보로 응모하는 등, 주변정리를 말끔하게 하지 못하는 무능력으로 인해 언론으로부터 빈축을 사고 있다"며 "대학의 총장이란 경영능력만으로 되는 자리가 아니다. 더욱이 오영교씨는 경영능력을 제대로 검증받은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총동창회도 지난 7일 기자회견을 열어 "신임 총장은 학내 갈등을 해소할 수 있는 인물이어야 한다"며 오 전 장관에 대한 반대 의사를 우회적으로 표현했다.

신하영 기자 (press75@unn.net) | 입력 : 06-12-12 오후 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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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허허 능력없는 교수들 부끄러운 줄도 모르나...주는 밥 먹고 조용히 퇴직할때 까지 기다리시지 2006-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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