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구석 밝히기 정신이야 말로가장 소중한 교육목표이자 윤리덕목이다.” 지난 6월 작고한 고 김영실 안양대 명예총장의 말이다. 그는 누구나 자기가 있는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최고의 성과를 거두자는 ‘한구석 밝히기 정신’을 나누는 데 평생을 바쳤다.
이러한 ‘한구석 밝히기 정신’은 안양대가 추구하는 인재상인 ‘아름다운 리더’로 승화됐다. 김승태 총
장은 지난 2002년 8월 취임하면서 “김영실 명예총장께서 ‘기독교 정신을 바탕으로 저마다 한구석을 밝히는 인간 육성’을 우리 대학의 교육이념으로 정립시켜 작지만 알찬 대학으로 성장시키셨다”며 “이러한 정신의 바탕 위에 아름다운 리더를 키우자”고 역설했다.
안양대가 추구하는 ‘아름다운 리더’는 바른 인성과 창조적 역량을 소유한 리더를 말한다. 사랑과 섬김의 기독교 정신을 바탕으로 저마다의 위치에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는 사람이기도 하다.
인성교육 특성화를 내세우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안양대는 아름다운 리더 코스를 교양선택 과목으로 개설해 인성과 리더십을 갖춘 인재를 육성하고 있다. 각각 13주로 구성된 ‘아름다운 리더 코스 Ⅰ·Ⅱ’는 매년 1백50명의 학생들이 이수하고 있다.
‘아름다운 리더 코스Ⅰ’에서는 가치관 정립, 비전 수립, 시간관리, 자기표현, 경청훈련 등 자아 형성과 대인 관계에 대한 교육이 집중적으로 이뤄진다. ‘아름다운 리더 코스Ⅱ’에서는 심층적인 가치 탐구 활동, 팀별 프로젝트 수행, 봉사체험 등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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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대는 이 과정을 모두 거친 학생 중 30명을 선발해 방학 중 해외에 나가 유명인사와의 만남을 지원한다. 정은구 교무처장은 “학생들이 외국의 유명인사에게 직접 인터뷰를 요청해 만나도록 유도한다”며 “한 학기 동안 이메일을 통해 섭외를 하면서 영어실력도 키우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터뷰를 요청하는 과정이 곧 훈련이라는 얘기다.
◆ 인성에 바탕 둔 교육 효과 ‘쏙쏙’
안양대는 1948년 장로회신학교로 출발해 오랫동안 신학 교육기관으로서의 역할을 해 왔다. 58년의 짧지 않은 역사에서 면면히 이어온 기독교 정신은 1991년 종합대로 승격한 뒤에도 지속되고 있다. ‘인성교육’은 이러한 밑바탕에 뿌리를 둔 것.
인성교육에 바탕을 둔 교육 효과가 근래 들어 하나씩 나타나기 시작했다. 2003년과 2005년에는 교육인적자원부 특성화 우수대학으로 선정됐다.
2006년 대교협 대학종합평가에서는 발전전략 및 비전부문 ‘최우수대학’, 교육여건 및 지원체제 ‘우
수대학’으로 선정됐다. 2004년과 2005년에는 △건설교통부 GIS(지리정보시스템) 거점대학 △중소기업청 산학연 공동기술개발컨소시엄 사업대학 △산업자원부 무역인재양성 교육대학 △경기도 공업계열대학교 실습기자재 지원대학 등으로 선정됐다. 이러한 성과는 대학의 특성화를 다지는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 안양대는 2003년과 2005년 교육부 특성화 우수대학으로 선정됐다. 정보통신공학과와 컴퓨터공학과, 전기전자공학과는 2007년부터 공학인증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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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대는 취업률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 9월 교육부 발표에서 4년제 대학 평균 취업률 65%를 훌쩍 뛰어넘는 73.5%를 기록한 것. 안양대의 가족기업제도는 졸업생들이 희망하는 업체를 중심으로 학과별 10개 이상의 기업과 산학협정을 체결, 밀접한 교류를 통해 취업을 알선하는 제도다.
◆ 교육중심 국내 10위권 대학 비전
2000년 강화에 제2캠퍼스를 개발하고 관광경영, 도시행정, 컴퓨터, 해양생명공학과를 설치한 안양대는 새로운 도약을 위해 ‘아리 2010+’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수요중심대학, 특성화 대학, 지역거점대학, 교육혁신대학 등 4대 발전목표를 통해 국내 교육중심 10위권 대학으로 우뚝 서겠다는 비전이다.
이를 위해 안양대는 △학내 정보화 환경 조성 △교과과정 IT화 및 교육지원 시설 확충 △그린캠퍼스 구축 △다목적 체육관 신축 △디지털 주문형 도서관 시스템 구축 △학생 스터디 그룹 지원 △평생지도교수제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2012년까지는 교수 1인당 학생 수를 24명으로 낮추고, 1인당 학생 장학금을 42만원으로 높일 계획이다. 강화캠퍼스의 경우 해양, 관광, 스포츠, 레저 분야로 단계적으로 특성화되는 사업과 캠퍼스 내 조경·편의시설 확충 사업 등이 추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