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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필상 고려대총장 '논문표절'(?)
국민일보 "제자 논문과 거의 같은 내용 학술지 기고" 지적
이필상 고려대 총장이 1988년 자신이 지도한 제자 두 명의 석사학위 논문과 거의 같은 논문 2편을 교내 학술지에 기고한 것으로 확인돼 표절 논란이 일고 있다. 이 교수는 또 2005년 제자의 박사학위 논문과 거의 일치하는 논문을 대한경영학회지에 기고하며 자신을 제1저자로,학위논문을 쓴 제자를 공동저자로 등재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국민일보가 26일자 신문에서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교수는 1987년 말 제자 김모씨의 석사학위 논문 ‘우리나라 채권수익률의 기간구조에 관한 실증적 분석’과 같은 해 또다른 제자 김모씨의 석사학위 논문 ‘환위험관리에 있어 외환선물거래의 경제적 이득에 관한 연구’의 지도교수를 맡았다. 이 두 사람은 논문이 통과돼 88년 2월 석사학위를 수여받았다.

그러나 이 교수는 88년 말 제자 논문들과 거의 같은 논문 두 편을 잇따라 교내 학술지에 기고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 교수는 ‘우리나라 채권수익률의 기간구조에 관한 연구’라는 논문을 88년 12월 고려대 경영대가 발간한 경영논총에 발표했다. ‘외환관리에 있어서 통화선물의 경제적 이득에 관한 실증적 연구’는 같은 해 12월 고려대 부설 기업경영연구소가 펴낸 경영연구에 게재했다. 두 논문 모두 이 교수가 단독 저자로 돼 있다.

이 논문들을 분석한 결과 이 교수의 채권수익률에 대한 논문은 전체 283개 문장 중 제자 논문의 문장과 토씨 하나 틀리지 않는 동일 문장이 227개로 집계됐다. 통화선물에 관한 논문도 전체 223개 문장 중 동일문장이 127개였다. 특히 의미가 비슷한 문장까지 포함시키면 일치율이 99.2%나 됐다. 표,각주,공식,참고문헌은 물론 개념 정의,결론도 제자 논문과 동일했다.

이 교수는 또 제자 신모씨가 2005년 8월 박사학위를 받은 논문과 거의 유사한 논문을 같은 해 8월 대한경영학회지에 기고했다. 이 과정에서 이 교수는 자신을 논문에서 가장 주된 역할을 한 저자를 의미하는 제1저자로,신씨를 공동저자로 등재한 것으로 드러났다.

표절 의혹에 대해 이필상 총장은 "1988년때 일이라 잘 기억나지 않는다"며 "교내 학술지인 경영연구와 경영논총에서 게재할 논문이 부족하다고 해서 논문을 제출한 것 같다"고 해명했다. 또 "제1저자로 등재될 의도는 전혀 없었다"며 "제자가 아마도 그렇게 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 총장은 "지난 24년동안 학생들에게 부끄러운 일을 해 본 적이 없다"면서 "학생들의 취업이나 승진 등을 위해 공동연구를 많이 해왔다"고 덧붙였다.

관리자 기자 (news@unn.net) | 입력 : 06-12-26 오전 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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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저게 표절이면 대한민국에 떳떳할 수 있는 교수님들 몇 안되십니다. 요즘도 대부분 저러는분위기던데 무슨 말도안되게 억지로 꼬집기는. 2006-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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