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대학가에 따르면, 인하대 국어교육과의 경쟁률은 5.53대1을 기록했다. 전년도 경쟁률 16.31 대 1에 비해 크게 낮은 수준이다. 영어교육과의 경쟁률은 지난해 18.56 대 1에서 5.23 대 1로, 사회교육과도 20.46대1에서 5대1로 큰 폭으로 낮아졌다.
경북대도 23명을 모집한 수학교육과는 44명이 지원해 1.19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지난해 경쟁률은 4.68 대 1이었다. 국어와 영어교육 등 몇몇 학과를 제외한 물리 화학 지구과학 가정 지리 독어교육 등은 지난해 3대1 정도였으나 올해 1, 2대 1로 떨어졌다.
영남대도 한문교육과를 제외한 6개 학과의 경쟁률이 모두 지난해보다 크게 낮아졌다. 영어교육과는 26명 모집에 40명이 지원해 1.54 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지난해 경쟁률은 3.04 대 1이었다.
전남대와 충북대 전북대 조선대 계명대 원광대 대구가톨릭대 신라대 등도 예년의 평균 5, 6 대 1의 경쟁률이 2, 3 대 1로 떨어지는 등 뚜렷한 하락세를 보였다.
이같은 사범대 경쟁률 하락에 대해 대학가에서는 저출산으로 인한 교사 수요 감소와 최근 교원평가 등 사회적 분위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지방대 한 관계자는 "직업의 안전성 때문에 외환위기 이후 사범대의 인기가 더 높아졌지만 저출산으로 교사에 대한 수요가 크게 줄 것이라는 사회적 인식이 퍼지면서 사범대 지망자가 급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최근 교원평가제 시행 등에 따른 교사의 직업 안정성이 낮아진 것도 사범대 경쟁률 하락의 또다른 요인 ”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