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서울대에 따르면 서울대는 올해 학부와 대학원 신입생 1,628명이 줄어 39억원의 기성회비 결손액이 발생하고 이월금도 53억원 감소해 총 92억원의 수입이 준 반면, 인건비와 시설관리비, 추가 장학금 수요가 79억원 증가해 총 171억원의 적자가 예상된다.
서울대는 올해 사업비와 기성회비를 지난해 수준으로 동결하더라도 171억원의 적자가 예상되는만큼 이를 충당하기 위해 등록금 평균13.7% 인상은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서울대 학생수는 지난 4년 간 4,000여명이 줄었으나 정부지원예산은 10년째 2,500억 원 수준에 머물러있다.
서울대 관계자는 "정부지원금이 동결된데다 학생 정원도 계속 줄어들고 있는 상황에서 등록금 인상은 불가피하다"면서도 "대학발전기금 지원규모가 확대된다면 실제 인상률은 이보다는 낮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대는 18일 오후 열린 대학교육환경개선협의회에서 학생회측에 이 같은 내용의 등록금 인상요인을 제시했으나 학생회측은 등록금 동결을 주장했다. 대학교육환경개선협의회 학생측 참석자는 "대학교육환경개선협의회는 학교측 인상안을 일방적으로 설명할 뿐 학생들의 요구를 전달하는 창구가 되지 못했다. 등록금 동결을 주장하겠다"고 말했다.
서울대는 22일 학장단회의를 열어 인상률을 확정해 이어 열리는 기성회이사회에서 의결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