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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ㆍ日 연구진 "광우병 내성소 복제 성공"
미국과 일본 연구진이 광우병(BSE)에 걸리지 않는 소 복제에 성공해 20개월째 자라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를 비롯한 미국 언론들이 1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일본 기린맥주 부설 연구소의 요시미 쿠로이와 연구원과 기린의 미국 자회사 헤마텍의 제임스 로블 연구원이 이끄는 연구진들이 내성소 12마리를 만들어냈으며 이들 모두 20개월이 될 때까지 건강하게 자랐다.

연구진은 소에서 광우병을 발생시키는 단백질 '프리온'을 제거하기 위해 유전자의 특정 기능을 제어하는 '녹아웃' 기법을 이용한 뒤 이렇게 만들어진 세포를 복제해 내성소를 탄생시켰다.

태어난 소들이 광우병에 걸리지 않는지를 검증하기 위해 연구진은 태어난 소의 뇌에서 빼낸 세포조직을 배양한 다음 2가지 종류의 광우병 유발 프리온에 접촉시켰으나 배양된 세포조직이 광우병 유발 인자들로부터 영향을 받지 않았다.

연구진은 광우병 유발 프리온을 태어난 소들의 뇌 부위에 직접 주입하는 실험을 진행하고 있으며 약 2년정도의 시간이 지난 다음에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프리온 단백질이 정상적인 소에서도 기억과 관련된 부분 같이 중요한 기능을 하기 때문에 프리온을 완전히 없애서는 안된다는 학설에 대해 연구진은 소들이 2년 가까이 이상 징후를 보이지 않았다는 점이 그에 대한 한가지 대답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실험을 감독한 미국 농무부 동물질병센터의 위르겐 리히트는 소들이 "정상적인 것처럼 보인다"면서도 아직 소들이 어리기 때문에 앞으로 어떤 일이 생길지는 지켜봐야 한다는 의견을 보였다.

인간에게 치명적인 변종 크로이츠펠트-야콥병을 유발시키기도 하는 프리온 단백질은 자가 증식 기능은 없지만 만약 세포 한개가 악성으로 변하면 주위의 다른 세포들을 악성으로 변형시키며 악성 세포의 수가 늘어나는 특성을 가진다.

이 연구 결과는 학술지 '네이처 바이오테크놀로지'에 발표됐다.

연합뉴스 | 입력 : 07-01-02 오전 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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