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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하대, 송도 20만평 이상 확보 가능(?)
이사장과 총장, 시장 만나 협조 요청
경제자유구역청 "대학부지 규모도 결정 안돼"
최근 인하대 재단 이사장과 총장이 인천시를 방문, 안상수 시장과 송도캠퍼스 부지확보에 대한 의견을 나눈 것으로 확인됐다.

28일 인하대에 따르면, 지난 22일 조양호 이사장(한진그룹 회장)과 홍승용 총장이 안 시장을 만나 인하대 송도캠퍼스 입지에 대한 협조를 요청했다.

이 자리에서 인하대는 안 시장에게 송도 5·7공구 30만평 규모의 대학부지를 요청했고, 이에 대해 안시장은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배해영 제2캠퍼스추진위원장은 "이사장과 총장이 인천시장을 직접 만나 송도 5·7공구 30만평의 대학부지를 부탁드렸고, 안 시장이 이에 대해 긍정적으로 답변한 것으로 안다"며 "인하대와 한진그룹의 인천에 대한 지역공헌도와 송도가 추진하는 목적사업에 우리가 추진하는 캠퍼스형태가 부합한다고 보기 때문에 20만평 이상의 부지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인하대는 총 13만평 규모의 현재 캠퍼스로는 더이상 경쟁력을 갖추기 어렵다고 보고, 송도 제2캠퍼스 추진에 사활을 걸고 있다. 배 위원장은 "68년 한진그룹이 학교를 인수할 당시 재학생이 2천명이었던데 비해 현재는 2만5천명의 학생이 있다"며 "현재 일인당 부지면적이 4.5평인데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10평이상이 돼야 한다"고 밝혔다.

인하대는 송도캠퍼스 부지가 확보되면 강점분야인 물류분야를 비롯해 IT, BT, NT, ST분야를 입주시킬 계획이다. 김갑중 기획처장은 "기업의 연구인력이 함께 들어가 시제품까지 생산하는 캠퍼스 형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인하대는 송도 5·7공구 30만평을 포함해 2014년 매립되는 11공구에 25만평까지 총 55만평을 희망하고 있다.

그러나 인천경제자유구역청 관계자는 아직까지 대학부지 규모조차 결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송도 5·7공구를 구체적으로 어떻게 개발할 것인지에 대한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라며 "결과가 나오는 1월 중순께까지는 대학부지 규모가 어느정도인지는 알 수 없다"고 밝혔다. 지난 8월 입지 제안서를 낸 4개 대학 중 몇개의 대학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할 것인지도 그 때 가봐야 안다는 얘기다.

현재 송도 5·7의 전체 규모는 197만평. 이중 28만평은 연세대가 확보한 상태다. 인천시는 이중 75만평을 정부에서 선정하는 첨단의료복합단지를 추진할 계획이지만, 오송, 청주, 원주 등과 경합 중이어서 탈락을 염두에 두어야 할 상황이다. 인하대는 첨단의료복합단지가 재검토 될 경우 대학부지가 더 늘어날 것에 기대를 걸고 있다.

신하영 기자 (press75@unn.net) | 입력 : 06-12-28 오전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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