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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기부입학제 도입해야"-곽수근 경영대학장
서울대가 재정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장기적으로 기부입학제와 등록금 예고제 도입을 검토해야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곽수근 서울대 경영대학장은 20일 오후 열리는 '서울대의 국제 경쟁력과 대학재정' 주제 심포지엄에 앞서 미리 배포한 발제문을 통해 장기적으로 기부입학제 도입과 등록금 예고제도 도입해야 한다고 밝혔다.

곽 학장은 "서울대의 재정위기를 헤처나가기 위해서는 현재로서는 사회적인 거부감이 심해 단기적인 도입은 어렵지만, 장기적으로 외국의 경우와 같이 기부입학제 도입을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대학의 건물에 기부자의 이름을 붙이는 것은 다양하게 이루어지고 있으나 기관의 명칭에 기부자의 이름을 붙이는 것에 대해서도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곽 학장은 재정확충 방안으로 "서울대가 필요한 재원을 자율적으로 확보할 수 있는 방안으로는 학생들로부터 기성회비를 거둬들이는 방법과 발전기금을 확보하는 방법이 가장 현실적"이라며 "서울대가 세계 선도대학 10위권에 속하는 외국 대학과 유사한 수준의 재정 규모를 갖추기 위해서는 매년 기성회비를 최대 18.5% 이상, 대체로 매년 10% 이상 인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곽 학장은 이어 "기성회비의 과도한 인상으로 인한 문제를 완화하기 위해서 입학 전에 자신이 납부하게 될 등록금 수준과 향후 재정수요에 따른 인상 정도를 미리 고지하고 동의를 얻어내는 등록금 예고제를 도입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한용수 기자 (unnys@unn.net) | 입력 : 07-03-20 오전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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