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영남대는 가계곤란으로 대학진학을 포기하는 학생들을 위해 올해부터 2억원의 기금을 마련, 신입생 대상 '면학장학금 제도'를 신설했다고 밝혔다.
대상자는 기초생활수급대상자로 이 대학 인터넷 홈페이지(http://scholar.yu.ac.kr)와 각 단과대 행정실을 통해 23일까지 주민등록등본과 기초생활수급대상자 증명서 각 1부씩을 제출해 신청하면 된다.
영남대는 간단한 서류심사를 거쳐 기초생활수급대상 가정의 신입생 전원에게 1학기 등록금 100%를 지급하고, 2학기부터는 각종 복지장학금의 혜택이 우선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한편 작년 10월 국회교육위원회 소속 최순영 의원(민주노동당)이 전국 174개 대학으로부터 제출받아 공개한 '2005년 4년제 일반대학 교내 장학금 현황'에 따르면, 영남대는 2005년에 194억9,800만원을 장학금으로 지급해 고려대, 한양대, 서울대, 연세대에 이어 4번째로 많은 장학금을 지급했다.
특히 영남대가 지급한 장학금 가운데 21.4%(41억8,900만원)가 가계곤란장학금으로 지급돼 전국 사립대 평균 지급률 9.6%의 2배 이상인 것으로 나타나 지역 대학 중 최고를 기록했다.
영남대는 이번 학기에도 3월 현재 총 17억 원의 가계곤란장학금을 지급했으며 여기에 근로장학금과 신입생 면학장학금까지 포함할 경우 24억 여 원의 가계곤란장학금으로 지급될 예정이다. 이는 작년 1학기의 19억여 원보다 약 1.3배 늘어난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