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원회는 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연구중심대학(Researh University)의 심화발전과 다면적 융합대학(Multiversity)으로의 도약을 장기 비전으로 제시했다.
장호완 위원장은 "연구중심대학이 교육과 연구역량의 제고를 통해 지식정보사회와 첨단과학기술사회를 선도하는 것이라면, 다면적 융합대학은 글로벌화와 다원화의 추세의 사회 조직과 인재를 긴밀한 지식네트워크로 연결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의 실현을 위한 과제로는 ▲세계화된 21세기형 인재 육성 ▲학문·지리적 경계를 넘는 교육시스템 구축 ▲교육방식의 획기적인 변화 추진 ▲다기화된 교육수요 충족 등 인적·구조적인 개혁을 제시했다.
우선 인재 육성을 위해 수월성과 다양성을 제고하는 자율적 학생 선발제도를 개발하고, 자유전공제, 복수·연합전공제, 학·석·박사 연계제도, '거주대학(Residential College)', 교육위원회 등을 도입하거나 확대 할 것을 대학본부에 제안하겠다고 밝혔다.
대학의 글로벌화를 위해 2025년까지 단계적으로 재학생 중 40% 이상을 국제 교류에 참여시키고, 외국인 학생비율은 30%이상, 외국인 교수는 900명으로 확대해야 한다는 방안을 넣었다.
선진 교육시스템 구축과 관련해서는 노벨상 수상자급의 교수를 유치해 해외석좌겸임교수로 위촉하는 한편 서울대 교수들이 세계 유수 대학에서 겸임교수 또는 공동연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특히 교수 승진과 정년 심사위원에 해외 석학 교수를 포함해 심사를 강화하고, 업적평가에 따른 보수 체계의 차등화 제도도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우수 교수에 대해서는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반면, 자질이 떨어지는 교수에 대해서는 스스로 물러나게 하는 방안을 마련하겠다는 것.
위원회는 이밖에 사회와 세계에 기여하는 대학 구현을 위해 평생교육과 사회교육, 원격교육을 강화하는 한편, 복수 부총장제, 미래 연구소, 지역협력 클러스터, 융합연구소 등을 도입 또는 설치할 것을 대학 본부에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이 같은 서울대의 비전과 과제 실현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재원 확보와 대학의 자율성이 보장되는 법인화 추진이 선행되야한다며, 이를 위한 '대학발전전략추진기구'도 설치토록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위원회는 작년 10월부터 71명의 교수들이 5개 분과위원회를 만들어 이 같은 계획을 마련했다. 오는 28일 이장무 총장에게 보고한 뒤 공청회 등을 통해 구성원들의 의견을 취합한 뒤 추진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