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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현섭 강원대 총장 “대학 통합 성공모델로 새출발”
“KNU222 운동으로 강원대 변화·혁신 이룩하자”
최현섭 강원대 총장은 신년사에서 “뜻 깊은 개교 60주년을 맞아 세계적인 명문대학 강원대로 발돋움하고, 새로운 60년을 향해 힘차게 나아가는 첫해로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최 총장은 “강원도에서만 앞서가는 대학에 안주할 것이 아니라, 중동부권역에서의 핵심대학, 나아가 세계적 명문대학으로 강원대를 발전시켜 나가자”고 말했다. 이어 “변화와 혁신은 선언과 호소로 이뤄지지 않는다”며 “중요한 것은 구성원의 적극적인 공감과 동참”이라고 강조했다.

최 총장은 △대학 통합·구조개혁의 확실한 정착 △수준높은 연구여건 확립 △교육·취업률의 ‘질적’ 제고 △KNU222 프로젝트·운동 제안 및 동참을 2007년 강원대 재도약의 필요조건으로 꼽았다. 통합 2년을 맞는 강원대의 역할모델 정립과 캠퍼스간 차별적 특성화를 추구해 ‘알짜대학’으로 거듭나는 것만이 대학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최 총장은 “지난 2년 반을 거울삼아 부족함을 고쳐가며, 남은 임기 동안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해, 지난 총장 중간평가의 결과를 겸허히 수용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따라서 그간 지적된 △연구·교육여건 개선 △발전 재원 확충 △산학협력강화에 주력한다는 방침을 내놓음과 동시에 ‘질 높은 교육’을 달성하는 데 함께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

다음은 최현섭 강원대 총장의 신년사 전문.

친애하는 교직원 그리고 학생 여러분!

정해년(丁亥年) 새 아침이 밝았습니다.

기쁨과 감사, 보람과 자랑도 많았던 반면에 아쉬움과 안타까움이 함께했던 2006년 한 해를 역사 속에 묻어두었습니다. 새해를 맞이하면서 새로운 꿈과 희망을 이야기하며, 나름대로의 계획과 각오를 다질 수 있다는 것은 정말 감사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올해도 여러분들의 가정에 기쁨과 소망이 가득한 한해가 되시길 기원합니다.

올해는 우리대학교가 강원 인재 양성의 중심이 되겠다는 원대한 꿈을 이 땅에 뿌린지 6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이 뜻 깊은 해를 맞이하여, 우리는 먼저, 해방의 기쁨과 함께 맞이한 좌우 대립이라는 소용돌이에도 흔들리지 않고, 교육만이 살길임을 깨닫고 우리 대학을 설립하였던 동문, 선배 제현들의 선각과 의지를 되새겨야 할 것입니다. 또한 전쟁과 분단 그리고 배고픔이라는 험난한 역경 속에서도 한걸음 한걸음 변화와 발전의 공든 탑을 쌓아 온 수 많은 분들의 노고와 모교 사랑에도 감사와 경의를 드려야 할 것입니다.

그러나 이 시점에서 우리가 해야 할 더 중요하고 시급한 일은, 우리 대학의 토대를 놓은 그 귀한 뜻과 정성과 땀이 더욱 더 빛나고 알찬 결실을 맺도록 만들어 가는 일일 것입니다. 강원대학교가 강원도에서만 앞서가는 대학이 아니라, 중동부권역에서의 핵심 대학으로, 나아가 세계적인 명문대학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하는 일이 바로 그것이 아니겠습니까? 이런 점에서 저는 금년을 강원대학교가 세계로 웅비하는 원년으로 삼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세계적인 인재들이 몰려오고, 세계적인 학자들이 찾아오는 강원대학교의 새로운 60년을 향해 힘차게 나아가는 첫해가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 첫 번째 과제는 어렵게 성사시킨 대학 통합과 구조개혁의 확실한 성공일 것입니다. 강원도 영동과 영서 지역의 균형 발전과 1도 1국립대학의 성사라는 목표를 잊어서 안될 것입니다. 양 캠퍼스의 분야별 특성화는 물론 캠퍼스간 차별적 특성화의 성공을 통하여 1대학 2캠퍼스 체제의 성공적인 모델을 반드시 보여주어야 할 것입니다. 저는 통합 2년을 맞는 금년에도 온 힘을 다해 통합 강원대학교의 성공을 반드시 이룩해내고자 합니다.

두 번째 과제는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대학교로서의 체질과 문화를 확실하게 갖추어 가는 것입니다. 2020년에 국내 20위, 세계 200위권에 들겠다는 KNU 222 프로젝트의 중단 없는 추진이 그 핵심 과제입니다. 이에 따라 금년에는 그동안 추진해온 정책과 제도가 확실하게 뿌리내릴 수 있도록 하는 한편, 대학원생 지원 강화, 대학원 논문제출 제도 강화 등 연구 여건 확립에 주력할 작정입니다.

경쟁력 높은 대학이 되는데 있어 교육의 질적인 제고와 질적 취업률 증대만큼 중요한 것도 없을 것입니다. 우리 대학이 학생 하나하나의 잠재된 역량을 극대화하는 대학으로 인정받고, 그 결과로 우리의 졸업생들을 서로 모셔가려 할 때 우리의 위상과 경쟁력은 높아지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런 점에서 저는 KNU 222 프로젝트에 더하여 KNU 222 운동을 제안하고 동참을 호소하고자 합니다. 두 캠퍼스에서 학생과 교직원이 다같이, 공부도 두 배, 강의의 질과 학생 지도도 두 배, 지역 봉사도 두 배 더 함으로써, 학생의 역량과 고객의 감동을 두 배로 늘려가자는 것입니다. 여기에 동문들도 한뜻으로 동참하여 모교 사랑과 후배 취업 지원을 두 배로 늘린다면, 금년은 우리대학교에게는 어느 해보다도 축복된 한해가 될 것으로 믿습니다.

친애하는 교직원 그리고 학생 여러분!

변화와 혁신, 우리가 그토록 바라는 학교 발전과 위상 제고는 선언하고 호소한다고 이루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물론 누군가 대신해 줄 수 있는 것도 아닙니다. 구성원 모두의 적극적인 공감과 동참이 없으면 그 아무 것도 이룰 수가 없습니다. 뜨거운 제자 사랑과 지극정성을 다하는 지도가 모든 것의 출발점이며, 고조된 열기와 달라진 학교 분위기가 새 역사의 주춧돌이 될 것입니다. 부디 금년에 맞이하는 60주년이 구호나 일과성의 행사로서 끝나지 않도록 뜻과 열정을 모아 주실 것을 호소 드립니다.

저도 지난 2년 반을 거울삼아 부족함 고쳐가면서, 남은 임기 동안 학교 발전을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을 약속 드립니다. 특히 연구와 교육 여건의 개선, 발전 재원의 확충과 산학협력강화, 고객감동 대학 행정의 구현을 위해 매진할 것입니다. 총학생회와 함께 면학분위기 조성에 주력함으로써 지역사회와 학부모에게 질 높은 교육으로 승부하는 명문대학의 이미지를 확실하게 정착시키도록 하겠습니다. 특히 내년은 2008 새로운 대학입학제도가 시행되는 첫해라는 점에서 금년 한해가 더욱 중요합니다. 이에 따라 연초부터 전 부서가 다각적인 사업과 홍보에 진력하고자 합니다.

친애하는 교직원 그리고 학생 여러분!

이 모든 일들은 결국 여러분들에게는 부담과 불편을 드리는 일인 줄 잘 압니다. 그러나 지금 한 발 늦게 가면 영원히 앞서갈 수 없다는 점을 여러분도 잘 아시지 않습니까? 우리 다같이 조금씩 참고 의기투합하여 우리 강원대학교의 확실한 도약을 이룩해갑시다. 부디 한 알의 밀알이 되어 새로운 60년을 만들겠다고 다짐하면서 2007년 한해를 시작합시다. 더 큰 자신감과 긍지를 갖고 영광의 600년을 개척해 나아갑시다. 올 한해 신나고 보람된 직장 생활, 건강하고 화평한 하루하루도 함께 만들어 갑시다.

감사합니다.

2007년 1월 2일 총장 최현섭

김봉구 기자 (hr_bong@unn.net) | 입력 : 07-01-02 오후 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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