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A가 처음으로 기획한 이번 ‘학생리더를 위한 미국 연수’ 과정에는 연세대 언더우드 국제학부생을 비롯, 서강대·가톨릭대·평택대·계명대·부경대·동의대의 미국학과 관련학생들이 선발됐다.
진 밴더우드(Jean Vanderwood) 주한 미국대사관 공보과 지역담당관은 “기존의 어학연수와는 차별화된 프로그램”이라며 “미국 유명대학 중 하나인 시카고대에서 미국적 가치와 문화, 사고방식을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설명했다. 이어 "각종 강의와 토론회는 물론 학계와 시민운동 지도자들과의 만남, 일반 시민들과도 교류를 갖게 될 것”이라며 “역사적 장소 탐방 및 문화 체험, 지역공동체 봉사활동 등 다양한 경험을 통해 ‘미국’을 알아갈 기회를 제공한다는 취지”라고 덧붙였다.
대럴 젠크스(Darell Jenks) 주한 미국대사관 문화정책담당관은 “ECA와 주한 미국대사관이 의욕적으로 준비한 이 프로그램은 사실 늦은 감이 있다”며 “일방적 교류가 아닌 한·미 학생들의 상호 이해를 도모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학생리더를 위한 미국연수’ 과정을 정규 프로그램으로 발전시킬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한미관계를 중시하는 차원에서 한·미간에만 개설한 특화 프로그램”이라며 “부족한 점을 보완해 나가면 정규 프로그램으로 자리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다음은 설명회를 진행한 젠크스 주한 미국대사관(이하 대사관) 문화정책담당관과의 일문일답.
- ‘학생리더를 위한 미국연수’는 어떤 프로그램인가.
"이 프로그램은 ECA의 아이디어로 제안됐다. 세계 각국과 공동진행하는 프로그램이 아니라, 한·미관계의 중요성을 고려해 한·미간 1:1 프로그램으로 기획됐다. 대사관에서도 한·미 교육교류 프로그램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던 차에 좋은 프로그램이라 생각돼 적극 협력하고 있다.
대사관측은 최소한 연1회 이상 이같은 프로그램을 계속해 진행할 계획이다. 제반 비용도 미국 정부가 부담하는 것이니만큼 한국 학생들에게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 참가 대학생 15명은 어떻게 선발됐나
"학부생을 대상으로 네차례 과정을 거쳐 진행했다. 평소 대사관과 협력 프로그램을 진행해 온 대학 교수들과 의견을 나눴고 교수들에게 우수학생 추천을 부탁했다. 추천된 학생을 상대로 영어 에세이 심사 후 대사관에서의 최종 인터뷰로 뽑았다."
- 마가렛 스펠링스 미 교육부장관이 얼마 전 방한해 미국 교육개방 및 교류정책에 대해 설명했다. 미 교육부와 연계해 프로그램을 기획할 생각은 없는지.
"교육부 주도로 할 수 있는 ‘풀브라이트 장학제도’와 같은 학술 교류 프로그램은 오래 전부터 시행돼온 만큼 효과가 입증됐다. ECA와 대사관은 학술적 교류보다는 ‘문화적 교류’에 초점을 둔 프로그램을 구상하고 있다. 한·미 대학생들이 서로의 문화를 소개하고 교류하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기획 의도다. 각 분야의 교류 프로그램이 다양하게 많이 생기는 것이 전체적으로 긍정적 성과를 낳을 수 있을 것이다.
‘학생리더를 위한 미국연수’ 과정을 통해 양국 학생들이 서로를 전반적으로 이해하고, 상대방에 대해 긍정적 인식을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