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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일부고교 입시생 장사 '빈축'
충남 지역 일부 고등학교 교장단이 입시생을 볼모로 대학측에 연수 지원비를 요청, 빈축을 사고 있다. 이들은 특히 일부 대학에 직접 전화를 걸어 현금 지원을 공공연히 요구, 경비를 받아낸 것으로 알려졌다.

11일 중도일보에 따르면, 충남 논산·계룡시 중등교장단은 대전과 충남 7개 사립대학에 공문을 보내 이날부터 실시하는 자신들의 연수에 지원을 요청했다.

이들은 '충남 논산·계룡시 중등 교장단 연수 협조'라는 제목의 공문에서 "논산·계룡 중등교장단 31명이 11일부터 13일까지 경남 및 부산지역 우수 선진고등학교 방문 및 체험연수를 실시한다"며 "지원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 공문은 수신자가 각 대학 총장으로 되어 있으며, 입학홍보부서를 경유하도록 꾸며졌다. 교장들이 신입생유치에 고심하는 대학 입학처에 '무언의 압력'을 가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실제 이들은 각 학교에서 '출장비' 명목으로 연수에 필요한 경비를 일부 지원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대학 관계자는 "입학철을 맞아 일선고교 진학 담당자에게 학교 홍보를 실시한 적은 있지만, 교장단이라는 이름으로 연수 지원을 요청한 것은 도를 넘어선 것”이라며 황당하다는 반응이다.

관리자 기자 (news@unn.net) | 입력 : 07-01-11 오후 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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